1979년 10월 부마민중항쟁이 있은 때로부터 28년이 지나갔다.

부마민중항쟁은 미국의 식민지통치에 치명타를 안기고 유신독재집단을 꺼꾸러뜨린 대중적 민중항쟁이었다.

부마민중항쟁은 각계 민중이 떨쳐 일어나 투쟁한다면 아무리 간악한 파쇼독재자도 능히 타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돌이켜보면 부산대학교 학생들의 「민주선언」발표로부터 시작된 투쟁은 부산, 마산에서 민중항쟁으로 번져졌고 이 땅의 전역에 확산됐다.

청년학생들과 항쟁에 합세한 노동자들과 시민들은 『유신헌법 철폐하라』,『독재정권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파쇼폭압에 맞서 견결히 싸웠다.

부산의 항쟁용사들은 중부파출소를 비롯한 21개의 파출소와 25대의 경찰차량을 파괴, 소각하고 도청과 방송국 등 수많은 파쇼기관들을 기습파괴했고 마산의 항쟁용사들은 민주공화당사무소와 방송국 등을 기습, 파괴하고 북마산파출소와 남성동파출소 등 여러 파출소와 경찰차량들을 파괴소각했다.

서울과 대구, 광주와 청주 등 경향각지에서도 청년학생들과 각계 민중이 부마항쟁에 합세해 격렬한 투쟁을 벌였다.

유신독재집단은 「비상계엄령」과 「위수령」을 내리고 탱크와 장갑차로 중무장한 수천명의 군병력을 부산과 마산에 급파해 민중항쟁에 대한 유혈적인 탄압을 감행했다.

10월민중항쟁을 계기로 미국의 식민지통치체계와 유신독재집단과 정치적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파쇼통치집단의 내부모순은 극도로 악화됐다.

미국은 이러한 위기를 수습하고 식민지통치의 종말을 막기 위해 10월 26일 유신독재자에 대한 「저격사건」을 조작하고 그를 제거했다.

미국이 유신독재자에 대한 암살음모를 꾸민 것은 민주주의를 절규하는 민중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민중적 원한의 표적을 없애버림으로써 민중의 불만을 무마시키고 항쟁의 확산을 막기위해서였다.

우리 민중은 미국의 이러한 흉계를 간파하지 못한 데로부터 군사독재자의 돌발적인 죽음앞에서 과녁을 잃고 유신파쇼통치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을 끝까지 벌이지 못했다.

결과 부마민중항쟁은 유신파쇼독재자를 죽음에로 몰아갔으나 파쇼독재무리들을 깨끗이 쓸어 버리지 못했으며 민주정권을 세우지 못한채 항쟁의 열매를 또다시 미국과 그 주구들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역사가 보여주는 것처럼 미국은 이 땅의 중요한 정치적 계기때 마다 항상 개입해 왔다.

지금도 미국은 올해 12월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한나라당을 내세워 친미정권을 조작하고 이 땅에 친미파쇼독재와 남북대결시대를 부활시키기 위해 온갖 모략과 음모를 다 꾸미고 있다.

대권욕에 환장한 이명박과 한나라당패거리들은 미국을 등에 업고 정권을 강탈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

현실은 미국의 막후조종하에 집권야망을 실현하려는 한나라당의 책동을 단호히 분쇄하고 제2의 10월민중항쟁으로 극악한 민족반역집단을 완전히 척결해 버릴 것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

정의와 애국에 불타는 청년학생들과 각계 민중은 시대의 지향과 요구,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 없이 당리당략과 집권욕에 환장한 한나라당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에 총 분기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자기가 저지른 죄악으로 하여 「전쟁당」, 「도둑당」, 「마피아당」, 「성폭행당」등으로 낙인찍힌 썩은 정치세력의 집합체이다.

한나라당이 권력의 자리를 차지할 경우 암흑의 파쇼독재사회가 재현되는 가운데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가 격화되고 미국의 사주하에 북침전쟁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

청년학생들과 민주운동단체들, 각계 민중은 한나라당의 반역적 정체를 똑바로 보고 반한나라당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야 한다.

이 땅 전역을 한나라당 심판장으로 , 성토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한나라당의 기만적인 「변신」과 「변화」놀이에 속지 말고 경향각지에서 반한나라당투쟁을 힘차게 벌여 한나라당패거리들의 기를 꺾어 버려야 한다.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내정간섭을 끝장내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은 한나라당의 전신인 역대 파쇼독재집단을 통하여 이 땅에 대한 식민지독재집단을 통하여 이 땅에 대한 식민지통치와 폭압만행, 민족분열과 남북대결책동을 악랄하게 추구해 왔다.

이명박과 한나라당 패거리들을 끼고 친미독재와 북침전쟁책동을 강화하려는 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야망이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친미주구인 이명박을 비롯한 한나라당에 권력을 쥐어주려는 미국의 책동은 극히 교활하고 파렴치하다.

학생운동 등 대중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반한나라당투쟁을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기 위한 투쟁과 밀접히 결부시켜 힘차게 벌임으로써 미국의 식민지통치에 종지부를 찍고 미공화당의 지부인 한나라당을 척결해야 한다.

반한나라당투쟁에서 승리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반보수대연합을 이룩해야 한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이 「보수대연합」에 의한 「정권교체」를 획책하고 있는 조건에서 각계 민중이 반보수대연합을 실현하는 것은 더욱 절실한 문제이다.

진보운동단체들과 세력들이 당파적 이익과 사소한 의견상이에 사로잡혀 연대연합을 이룩하지 못한다면 친미보수세력의 조직적 결탁과 저항에 사분오열되어 맥을 추지 못하고 정권이 한나라당에 의해 강탈당하는 돌이킬 수 없는 악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진보개혁세력들과 각계 민중은 반보수대연합이야말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요청임을 자각하고 진보개혁, 6.15공동선언의 기치아래 하루속히 반보수대연합을 이룩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을 각계격파하고 그들의 보수연합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다양한 연대연합투쟁을 벌여야 한다.

유신독재집단의 잔여세력인 한나라당의 정권탈취책동이 아무리 악랄해도 승리는 자주와 통일, 진보개혁과 민주를 바라는 우리 민중에게 있다.

모든 청년학생들과 각계 민중은 10월민중항쟁의 그 기세, 그 기백으로 거족적인 반보수대연합을 이룩하고 다가오는 12월대선에서 이명박과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김으로써 친미보수세력에게 완전한 파멸을 선고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