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민중은 미국이 새해벽두부터 벌이고 있는 광란적인 북침무력증강책동에 치솟는 격분과 커다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보도된 바와 같이 미국은 순환배치의 미명하에 지난 14일부터 본토에 있는 미9공군 제20전투비행단 79전투비행대대의 「F-16」전투기 20대와 300여명의 지원병력을 전라북도 군산의 미공군기지에 끌어들이었다.

미국의 이번 공중무력증강책동은 예년과는 달리 작전임무를 총괄하는 20전투비행단지휘소와 모든 전투기 지원인원들까지 동시에 끌어들여 이남의 군부호전세력들과 함께 비행훈련과 「작전준비태세평가」훈련을 강행한다는데 그 위험성과 엄중성을 배가해주고 있다.

미국이 지난해 10월부터 군산기지에 틀고 앉아 있는 미제침략군 8전투비행단에 최신형전투기들을 배비하고 조선반도「유사시」에 대처한다는 구실밑에 일본 오키나와의 미해병대 비행장에 300대의 항공기를 배치하는 극히 모험적인 북침전쟁계획을 추진해 왔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이 「현지적응」과 「전략적 유연성」실현을 떠들며 이남과 한반도주변에 최신형전투기들을 대대적으로 증강배치하는 소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정세를 전쟁국면에로 몰아가는 엄중한 도발행위이며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우리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반제민족민주전선은 미국의 무모한 공중무력증강책동을 전쟁의 근원을 없애고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민심과 시대의 요구에 역행하는 용납못할 범죄행위로,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기어이 불을 지르려는 위험천만한 기도로 낙인하고 이를 온 민족의 이름으로 준열히 단죄규탄한다.

미국에 의해 이 땅과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엄중히 위협당하고 있으며 전쟁위험은 날로 증대되고 있다.

미국이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염불처럼 외워대는 「평화」와 「대화」타령은 내외여론을 오도하고 저들의 음흉한 북침전쟁야욕을 가리우기 위한 기만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미국의 강경보수세력들이 「한미동맹강화」와 「공조」를 운운하면서 도발적인 무력증강과 전쟁연습으로 새로운 대북압력공조체제를 구축하려고 획책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망동에 불과하다.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려는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염원과 대세의 흐름을 가로막을 자는 이 세상에 없다.

미국은 한반도의 긴장과 전쟁위험을 증대시키면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연시키고 있는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북적대시정책을 당장 중지하여야 하며 이 땅에서 침략군대와 전쟁장비들을 걷어 가지고 즉각 철수하여야 한다.

미제의 강점과 전쟁책동이 계속되는 한 평화와 안정을 기대할 수 없고 온 겨레가 바라는 통일번영의 대문도 열어 나갈 수 없다.

각계각층 민중은 미국과 군부호전세력들의 반공화국무력증강책동과 전쟁연습소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키며 이 땅에서 침략군을 몰아내기 위한 투쟁의 봉화를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

우리 반제민전은 평화와 통일, 민족의 번영을 바라는 각계 민중과 함께 반미반전평화수호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내외 호전세력의 북침전쟁책동을 분쇄하기 위하여 힘차게 싸워 나갈 것이다.


주체97(2008)년 1월 22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