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2.12 논평

 

최근 군부호전집단이 휴전선일대에서 북을 겨냥한 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이며 긴장을 격화시키고 있다.

알려진 것처럼 지난 1월 23일부터 근 일주일동안 군부호전세력은 경기도 북부 한탄강일대에서 탱크와 장갑차, 공격용헬기 등 100여대의 전쟁장비를 동원해 대규모야외기동훈련을 벌인데 이어 1월 28일부터 경기도 파주시일대에서 또다시 화약내 짙은 전쟁연습소동을 벌였다.

치열한 포격전을 벌이는 전투상황을 가상해서 벌어진 이번 전쟁연습은 명백히 북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전쟁불장난으로서 평화와 통일에로 나아가는 정세흐름을 대결과 전쟁국면으로 몰아가려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 아닐 수 없다.

지금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지향하면서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치켜들고 10.4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힘찬 진군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친미호전세력은 이같은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여 남북관계를 과거의 냉전과 대결관계로 몰아가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

지난시기 대미추종과 남북대결에 명줄을 걸었던 군부호전광들이 민족의 통일열기가 높아질 때마다 「남침위협」소동을 요란스럽게 벌이면서 반북대결책동에 매달려 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친미호전광들은 낡은 반북대결시대의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6.15통일시대의 오늘까지 반북전쟁소동을 벌이며 겨레의 드높은 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겨레의 염원과 시대의 지향에 도전하여 정세를 첨예한 대결과 전쟁국면으로 몰아가는 용납못할 반민족적인 범죄행위이다.

새해 정초부터 주한미군의 무력증강과 북침전쟁연습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 하여 친미호전세력이 북침전쟁연습에 미쳐 돌아가고 있는 것은 미국과의 침략적인 「공조」를 더욱 강화하여 이 땅에 냉전대결시대를 복귀하려는 범죄적 기도외 다름이 아니다.

현실은 이 땅에서 평화를 파괴하고 전쟁위험을 증대시키고 있는 장본인은 바로 미국과 함께 이 땅의 군부호전세력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과 군부호전세력의 도발적인 북침전쟁책동에 의해 전쟁이 터지면 피해를 볼 것은 다름 아닌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이다.

각계 민중은 미국에 추종하는 친미호전세력의 북침전쟁책동을 단호히 분쇄하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