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2.23 논평

 

일제가 식민지통치시기 조선청년들을 침략전쟁의 대포밥으로 더 많이 끌어가기 위해「조선인육군특별지원병령」을 공포한 때로부터 70년의 세월이 흘렀다.

1938년 2월 22일 일제는 중일전쟁을 도발하고 부족되는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조선인육군특별지원병력」을 공포하고 그해 4월부터 실시했다.

당시 조선「총독」미나미는 이「령」의 실시는「조선과 일본 즉 내선일체의 구현이다.」라고 파렴치하게 떠벌이며 각 지방의 경찰서와 헌병대로 하여금 조선청년들을 위협공갈하여 침략전쟁의 대포밥으로 끌어내도록 하였으며 일본「천황」은 조선청년들의「임무」가 매우 크다고 가증스러운 설교를 하면서「짊어진 큰 임무를 완수」하라는 궤변까지 늘어 놓았다.

이에 따라 수많은 조선청년들이「지원병」,「학도병」,「징병」의 미명하에 일제에 의해 강제로 끌려갔다.

그 수는 공개된데 의하면 1945년 8월까지 육군 18만 7000명, 해군 2만 2000명 도합 20만 9000여명에 달했다.

이것은 일제의 계획적 책동에 의해 감행된 국가적 대범죄, 강제납치행위로서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또 하나의 극악한 범죄행위이다.

일제가 조선청년들을 전쟁대포밥으로 끌어 가면서 추구한 목적은 조선청년들을 전쟁마당에 내세워 저들의 부족되는 병력을 보충하고「대동아공영권」의 야망을 보다 손쉽게 달성하는 것과 함께 반일투쟁에서 기폭제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청년학생들을 강제징집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반일항쟁을 가로 막자는데 있었다.

일제가 공포한 이 악법에 의해 우리의 수십만 청년학생들이 중국대륙과 인도지나반도, 남양군도 등지에서 갖은 천대와 멸시, 고초를 겪다가 무주고혼이 되었다.

우리 민족은 무고한 청년학생들을 침략전쟁터에 내몰아 귀중한 생명을 앗아간 일제의 과거 죄악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천백배로 결산하고야 말 것이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저들이 저지른 죄악에 찬 과거범죄를 반성하고 사죄할 대신 오히려 미화분식하며 재침책동에 혈안이 되어 광분하고 있다.

지난 2월 14일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보수정객인 도쿄도지사 이시하라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일본은 과거침략전쟁에 사과할 뜻이 없으며 일본이 2차대전을 벌인 덕택에 식민지국가들이 해방된 것」이라고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망언까지 늘어 놓은 것은 그 단적인 실례이다.

일본반동들은 내외가 규탄하는 20만의 조선여성들을 강제 납치하여 일본군의 성노예로 만든 엄연한 과거 범죄도 부정하고 있는가 하면 적반하장격으로「독도영유권」을 주장하며 재침의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

제반 사실은 일본은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철천지 원수임을 각인시키고 있다.

각계 민중은 파렴치한 일본의 재침책동을 온 민족의 힘으로 단호히 짓뭉개 버리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분기하며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과거 범죄를 철저히 결산하기 위한 반일 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