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와 군부호전세력은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려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3월 2일부터「키 리졸브- 독수리08」한미합동군사연습을 벌여 놓았다.

미제는 합동군사연습을 벌일 때마다 「연례적」이니, 「방어훈련」이니 하며 그 침략적 성격을 가리우려고 하지만 한미합동군사연습은 어느 것이나 다 명백히 북침을 노린 도발적인 전쟁연습이다.  그것은 뿌리 깊은 대북적대시정책의 발로로서 불신과 대결의 찬 기운을 몰아오며 정세를 일촉즉발의 긴장국면으로 치닫게 한다.

이번에 벌여 놓은 「키 리졸브-독수리08」한미합동군사연습은 철두철미 북을 겨냥한 전쟁연습이다.  미제가 그 누구의 「위협」에 대처하여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서 증원군을 수용, 대기 , 전방이동 및 통합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국면에 대해 훈련하게 된다.」느니, 「후방지역의 안정과 작전지속성 유지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느니 하지만 그 규모와 형식, 내용에 있어서 결코 침략적 성격을 감출 수 없다. 「증원군 수용이나 대기, 전방이동 및 통합」은 그 본질상 침략적 목적에서 출발한다.  최첨단전쟁장비를  갖춘 대규모의 병력이 전방에로 이동하는 훈련을 방어적이라고 볼 사람은 없다. 이미 진행한바 있는 상륙훈련이나 도하훈련, 전쟁전야에 선제타격을 노리고 뜨는 「F-117스텔스」전폭기를 비롯한 최신예전투기들의 현지적응훈련도 「방어적인 훈련」이라고 광고하는 것이 바로 미국이다.

한미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 본질은 그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서 명백히 드러났다.

미제는 지난해 미국본토와 하와이에 있던 병력 6000명을 포함하여 근 3만명의 미군과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날드레이건」호, 스텔스 전폭기 등을 동원하여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연습을 감행했다.

그런데 올해에는 정초부터 「F-16」1개 대대와 지휘소를 포함한 수백명의 병력을 본토로부터 이 땅에 끌어 들여 처음으로 되는 합동공중군사연습을 벌여놓은 상태에서 또 다시 새로운 지휘소군사연습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미제가 악명 높은 「독수리」훈련과 병행하여 벌이려는 「키 리졸브」전쟁연습은 명칭만 달라졌을 뿐 그 규모와 침략적 성격에 있어서 지난 세기 벌여 놓았던 「팀스피리트」합동군사훈련을 비롯한 종래의 전쟁연습과 조금도 다를 바 없으며 오히려 더욱 침략적이다.  최근 미제는 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들, 「이지스」구축함들, 스텔스전폭기들을 비롯한 최첨단 전쟁장비들을 대량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것은 그 규모에 있어서 옹근 한 차례의 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방대한 것으로써 극히 위험천만한 것이다.

한미합동군사연습은 그 형식에 있어서도 침략적 본질이 뚜렷이 드러난다.

미제가 새로운 작전계획들과 지휘전술방안들의 실효성을 현지를 무대로 하여 시험 검증하려는 것은 그것이 단순한 「연례적인 훈련」이 아니라 북침전쟁을 목적으로 하여 작성된 것임을 시사해 주고 있다.  미제와 군부호전세력이 벌여 놓는 합동군사연습의 형식을 보아도 최첨단공중무력에 의한 제공권장악과 상대측 전략요충지타격, 상대측 해안과 강하천지역을 가상한 상륙훈련, 도하훈련으로써 그 침략적 성격이 그대로 나타난다.

한미합동군사연습은 그 내용에 있어서도 침략적이다.

최근 미국호전광들 속에서는 선제타격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크게 울려 나오고 심지어 핵선제타격도 불사하려는 망언이 튀어 나오고 있는가 하면 실제로 핵무기를 소형화하여 상용무기처럼 사용하려는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그 침략성, 호전성은 더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것을 입증하는 듯 최근 미제가 벌여 놓는 전쟁연습들은 그 본질적 내용에 있어서 전형적인 핵선제공격연습이다.  지금 전쟁연습에 투입된 미육군의 대규모 정예부대들과 핵추진항공모함전단, 그리고 스텔스 전폭기 등 지상, 해상, 공중의 최신예 핵타격집단들이 이 땅과 그 주변수역을 무대로 북침공격연습에 광분하고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핵무기를 적재할 수 있는 「독수리」들이 무엇을 노리고 날아드는가 하는 것은 불을 보듯 명백한 것이다. 지난 시기 전쟁연습마다에서 첨단기동타격무력으로 북의 군지휘체계를 마비시키고 전략대상들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극히 위험한 훈련들이 벌어 졌다는 것을 감안할 때 그의 침략적이며 도발적인 성격은 짐작되고도 남음이 있다.

「키 리졸브-독수리08」합동군사연습은 그 규모와 성격, 형식과 훈련내용에 있어서 입체적인 핵시험전쟁, 예비전쟁이었던 「팀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을 대신하는 매우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불장난이다.

참으로 미국과 군부호전세력들이 벌여 놓으려는 대규모의 한미합동군사연습은 북에 대한 엄중한 군사적 도발인 동시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바라는 온 겨레의 염원과 지향에 대한 난폭한 도전으로서 한반도정세를 대결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는 극히 위험한 범죄행위이다.

미제는 시대착오적인 대북적대시정책과 모험적인 북침전쟁연습을 당장 중지해야 하며 이 땅에 있는 모든 전쟁장비들을 걷어 가지고 하루빨리 철수해야 한다.

군부호전세력 역시 외세의 불장난에 춤추는 것으로 하여 빚어질 엄중한 악결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미제의 전쟁도발책동에 동조하지 말아야 한다.

각계 민중은 우리 겨레에게 분열을 강요하고 온갖 불행과 고통을 덮씌우며 전쟁의 먹구름을 몰아오는 미제침략군을 그대로 두고 서는 평화도 통일도 민족의 번영도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고 침략적인 한미합동군사연습책동을 단호히 반대배격하며 주한미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전평화 미군철수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