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땅에서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전쟁의 먹구름을 몰아오는 심상치 않은 군사적 움직임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한미호전세력은 내외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북침전쟁연습인 「키 리졸브-독수리08」합동군사훈련을 끝끝내 벌여 놓았다.

이 무모한 북침전쟁연습소동에는 2만 7,000여명의 미군과 미항공모함 「니미츠」호, 미국핵잠수함「오하이오」호 등 방대한 침략무력이 동원되고 있다.

해외로부터 대규모 미증원무력이 투입된 가운데 감행하는 이 전쟁연습이 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한 사실이다.

미국호전집단은 이미 연초부터 주한미군기지들에 연이어 공중무력을 투입하면서 정세를 긴장시켜 왔다.

지난 1월에만도 미국은 해외기지들에 있던 <AV-8>습격기편대들과 전자장애기를 이 땅에 기동전개시킨데 이어 본토에 있던 미제9공군 20전투비행단 79전투비행대대의  <F-16>전폭기 20대와 300여명의 지원병력을 군산미공군기지에 실전배치했다. 그후에도 미국은 해외기지들로부터 <F-15>,< F-16>전폭기들을 주한미공군기지들에 계속 끌어들였다.

제공권장악과 지상, 해상대상들에 대한 불의타격, 지상전직접지원을 사명으로 하는 이 공중침략무력은 한반도영공을 작전무대로 하여 북침전쟁연습을 벌였다.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에 적극 추종하는 군부호전세력은 휴전선과 그 일대에서 각종 전쟁장비들을 동원한 가운데 북을 겨냥한 대규모 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였다.

지난 1월 경기도 북부 한탄강일대와 파주시에서 수많은 병력과 함께 탱크, 장갑차, 공격용헬기 등 100여대의 중장비들을 동원해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비롯한 전쟁연습을 연이어 벌인데 이어 2월초에는 경기도 여주의 남한강일대에서 280여대의 육군주력장비들을 투입하고  「공중강습 및 대규모도하훈련」을 감행했다.

한미호전세력의 도발적인 북침전쟁연습소동으로 한반도에는 평화와 안정이 아니라 대결과 전쟁의 분위기가 무겁게 감돌고 있다.

한편 한미호전광들은 최근에 벌인 제21차 한미군사위원회 상설회에서 현재의 「연합해병사령부」를 「연합해병구성군사령부」로 확대창설한다는데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연합해병구성군사령부」가 현재의 「보조적 역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작전과 전투수행까지 담당」하게 됨으로써 침략적 성격이 더욱 강화된 것은 한미호전집단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이 극히 위험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금 미국과 군부호전세력은 지난 시기부터 시도해 오던 「개념계획 5029」를 더욱 발전시켜 북침전쟁「작전계획」으로 전환함으로써 북침계획을 실천에 옮기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

저들의 침략적 야욕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국제법이나 나라들 상호간의 약속과 합의 같은 것은 안중에 없이 주권국가들에 대한 군사적 침략을 거리낌없이 감행하는 미국이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지 않는 다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

만일 이 땅에서 또다시 전쟁의 불길이 일어난다면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은 돌이킬 수 없는 핵전쟁의 재난과 참화를 당하게 될 것이다.

현실은 미국이 떠드는 「평화」니 「대화」니 하는 것들은 저들의 침략적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기만이며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오직 대결과 전쟁뿐이라는 것을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전쟁의 근원을 없애고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는 것은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근본요구이다.

각계 민중은 전쟁의 근원을 제거하고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반전평화투쟁에 총 분기해야 한다.

미국의 발악적인 북침전쟁도발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위업은 지금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서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대북적대시정책을 실시하면서 북에 대한 군사적 도발을 일삼고 있다.

미국의 광란적인 북침전쟁도발책동으로 나라와 민족의 평화와 안전이 위협당하고 남북관계와 통일운동발전에 난관과 장애가 조성되고 있으며 전쟁의 위기가 닥쳐오고 있는 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다.

통일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반전평화의 기치를 높이 치켜들고 미국의 무모한 북침전쟁책동을 짓부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떨쳐 나서야 한다.

날로 노골화되는 미국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의 위험성과 그것이 빚어낼 악결과를 만천하에 고발하는 집중적인 여론공세를 벌이면서 반전평화수호를 위한 대중적 투쟁을 전지역적 범위에서 강도 높게 벌여야 한다.

평화는 바라거나 구걸한다고 해서 오는 것이 아니다.  오직 투쟁으로 쟁취해야 한다.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서는 누구도 예외로 될 수 없다.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전평화수호투쟁에 적극 떨쳐 나서야 한다.

도시와 농어촌, 대학가와 공단 등 경향각지에서 반전평화수호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

이 땅에서 침략과 전쟁의 온상인 주한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

60여년동안이나 이 땅을 강점하고 식민지지배와 북침전쟁책동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은 지금 이 땅에 대한 영구강점기도를 드러내면서 북침야망을 기어이 실천하려고 미쳐 날뛰고 있다.

각계 민중은 투철한 민족자주의식을 가지고 반미자주, 미군철수투쟁을 끝장을 볼 때까지 계속 힘차게 벌여야 한다.

도처에서 미군철수투쟁이 강력히 전개됨으로써 미군이 이 땅에 발을 붙일 자리가 없게 해야 한다.

당면하여 「전시작전권환수」와 「전략적 유연성」의 간판밑에 미군의 영구강점을 합리화하고 북침전쟁책동을 더욱 강화하려는 미국의 음흉한 기도를 꺾어 버리며 주한미군을 비롯한 모든 침략무력을 즉시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야 한다.

조국통일위업에 난관을 조성하고 민족의 운명을 위태롭게 하는 외세와의 「공조」를 반대배격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여야 한다.

지금 이 땅에는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 평화와 통일은 안중에 없이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에 추종하는 친미호전세력의 전쟁공조책동이 날로 우심해지고 있다.

북침전쟁계획을 세우고 전쟁연습소동을 벌이면서 항시적인 전쟁위험을 조성하고 있는 침략적인 외세와 「공조」하는 것은 스스로 전쟁의 재난과 자멸을 불러오는 위험 천만한 행위이다.

온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갈 의지를 안고 힘찬 투쟁을 벌이고 있는 때에 군부세력은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에 추종하면서 호전적 정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것은 화해와 단합, 통일, 평화와 번영을 지향하는 동족을 적대시하면서 남북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미국과 한 짝이 되어 민족의 운명을 위태롭게 하는 매국배족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미국에 아부추종하는 군부호전세력의 반역적 책동을 단죄규탄하고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한다.

이 땅에서 전쟁을 막고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며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은 간고하지만 온 민중이 하나로 굳게 뭉쳐 산악같이 일떠선다면 승리는 확정적이다.

모든 민족민주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모험적인 전쟁계획과 전쟁연습소동을 반대하고 전쟁의 온상인 주한미군을 몰아내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임으로써 자주와 평화, 통일과 번영의 새 세상을 하루 빨리 안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