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6.10 논평

 

오늘 우리 민중은 6.15공동선언의 기치높이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 나가고 있는 속에서 한국민족민주운동사에 자랑스러운 한 페이지를 남긴 6월민중항쟁 21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6월민중항쟁은 친미군사독재정권에 대한 우리 민중의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었고 외세의 지배와 간섭, 파쇼독재를 용납하지 않으려는 굳은 의지를 힘있게 과시한 범국민적인 반미반파쇼민주화투쟁이었다.

청년학생들을 비롯한 각계 민중은 군사파쇼독재집단의 무차별적인 최루탄발사에 쓰러지면서도 「호헌철폐」, 「독재타도」의 구호를 외치며 과감히 싸워 미국의 식민지군사파쇼독재체제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

그러나 우리 민중이 6월의 거리에서 피흘려 쟁취한 민주화의 열매는 기만적인 「6.29선언」으로 6공 군부독재에 의해 강탈당했고 간악한 「문민」깡패들의 집권에 악용됐다.

6월의 항쟁용사들이 절규하던 자주, 민주, 통일의 염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 민중은 친미보수집권세력의 악정, 학정으로 하여 지난 군부독재시대를 방불케 하는 수난과 고통을 강요당하고 있다.

「실용」의 간판을 내걸고 권좌에 오른 이명박패당은 처음부터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고 떠들면서 통일애국세력에 대한 야수적 탄압을 가하는 한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 부정하고 남북관계를 일대 파국에로 몰아가고 있다.

지금 이명박패당은 우리 민중의 투쟁진출을 원천차단할 목적밑에 「집시법」을 개악하고 [체포전담반]이라는 악명높은 「백골단」을 다시 내오는 등 폭압기구를 재정비하면서 파쇼독재체제의 악몽을 재현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좌파세력척결」을 부르짖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해 의로운 활동을 한 사람들을 「보안법」에 걸어 연이어 체포, 구속하면서 신공안정국을 몰아오고 있다.

친미사대매국노, 반통일역적으로서의 이명박역도의 추악한 정체는 「조공외교」, 「굴욕외교」, 「미친외교」로 온 민족의 저주와 규탄을 받고 있는 그의 미일행각과 그후 망발들을 통해 더욱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알려진 것처럼 이명박은 미국행각기간 주인앞에 잘 보이려는 삽살개마냥 갖은 추태를 다 부려가며 민족의 존엄과 이익은 안중에 없이 친미사대매국행위에만 광분하다 못해 민족의 안녕과 이 땅의 평화까지도 외세의 이익실현에 서슴없이 팔아먹는 천추에 용납 못할 죄악을 저질렀다.

이명박이 우리 민중의 생명을 「조공」했을 뿐아니라 주한미군기지 이전비용증액과 아프가니스탄재파병, 쇠고기시장전면개방 등 미국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고스란히 받아들인 것은 민족의식이라고는 꼬물만큼도 없는 친미사대매국행위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쇠고기시장개방문제 하나만 놓고 보아도 그렇다. 미국산 쇠고기가 이 땅에 쓸어들 경우 축산농가들이 녹아 날것은 물론 광우병으로 하여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에 엄중한 위험이 조성되게 된다. 경향각지에서 『미친소, 미친정부때문에 주민들이 미치겠다』는 항의와 규탄의 목소리가 높이 울려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탄핵열풍이 몰아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패당은 저들의 친미사대매국행위를 정당화하면서 전국민적인 대중투쟁으로 확산고조되고 있는 촛불시위에 대해 그 무슨 「배후세력」을 운운하며 탄압할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우리 민중의 반정부기운을 거세말살하기 위해 미쳐 날뛰고 있다.

이명박역도야말로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막대한 국민혈세를 침략자들에게 고스란히 섬겨 바치고 민중의 생명과 건강을 난도질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 극악무도한 매국역적이며 민중의 원수이다.

이명박과 같은 친미사대매국역적이 권좌를 차지하고 있는 한 경제와 민생은 더더욱 도탄에 빠지고 파쇼독재가 살판치며 남북관계가 극도의 대결로 치닫게 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오늘의 엄혹한 현실은 친미사대와 반북대결, 파쇼독재에 광분하는 이명박패당을 완전히 매장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각계 민중은 미국과 군부파쇼독재자들을 전율케 했던 6월민중항쟁의 견결한 항거정신과 소중한 경험을 살려 이명박일당을 단호히 척결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임으로써 민중이 주인된 새 제도, 새 생활을 하루 빨리 안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