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8.12 논평

 

최근 6.25전쟁시기 미제침략군이 저지른 민간인학살만행의 진상들이 연이어 드러나 각계민중의 치솟는 격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8월 4일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과거사정리위원회)는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입수한 6.25전쟁과 관련한 미군의 문서와 기록을 통해 1951년 1월 20일 충청북도 단양군에서 발생한 「곡계굴민간인폭격사건」은 미군이 저지른 것이며 이것으로 하여 200여명의 피난민 대부분이 살해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노근리에서도 미군에 의해 약 400명이 사살됐으며 대부분이 여성들과 어린이들이었다고 폭로하였다. 이에 앞서 위원회는 1950년 9월 10일 미공군이 월미도의 민간인지역을 의도적으로 초토화하면서 부녀자와 어린이를 비롯한 최소 228명 이상의 민간인들을 학살했다는 자료를 공개했다.

한편 지난 7월 5일 미국의 AP통신은 국립문서보관소 등 여러 곳에 보관되어있던 비밀해제기록물들을 조사한데 기초하여 1950년 여름과 가을 미국의 묵인하에 최소한 10만 여명의 민간인들을 정당한 기소나 재판과정이 없이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보도연맹사건」을 비롯하여 반세기전 미군이 이 땅에서 무고한 우리 민중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사실들을 보도했다.

최근 연이어 폭로되고 있는 미제침략군의 민간인학살만행사실들은 미국이야말로 극악한 살인마, 인간의 탈을 쓴 야수들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고발해주고 있다. 이번에 밝혀진 민간인학살만행진상들은 미제침략군이 지난 전쟁시기 이 땅에서 감행한 천인공노할 살육만행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미제침략군이 이 땅에 발을 들여놓은 첫 날부터 우리 민중의 피가 흐르지 않은 날이 없었다. 미제침략군은 1945년 9월부터 1950년 1월까지의 기간에만도 미강점군사령관 하지와 미군사고문단장 로버트의 직접적인 지휘하에 무려 20만여명의 무고한 민중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 1950년 9월 28일부터 불과 3일 동안에 서울시에서만도 3만 8,800여명을 학살했다.

노근리 피난민학살사건, 거창양민학살사건, 경산코발트광산 수직굴 대량학살사건을 비롯하여 북의 신천군, 강서군 민간인학살사건 등 미군의 양민학살만행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

미제야수들은 전쟁 3년 기간 한반도 전역에서 300만 여명의 무고한 양민들을 무참히 학살하는 귀축같은 만행을 저질렀다.

전대미문의 민간인대학살만행을 감행한 양키침략군에 대해 우리 민중이 울분을 터뜨리고 저주와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지난 6.25전쟁시기 미군의 민간인학살만행은 세계전쟁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반인륜적 전쟁범죄로서 미제침략자들이야말로 인간의 탈을 쓴 야수들이며 국제법도, 인도주의도 안중에 없는 날강도무리라는 것을 실증해준다.

미제침략군은 마땅히 지난 전쟁시기 감행한 치 떨리는 민간인대학살만행에 대해 우리 민족과 세계 양심앞에 사죄하고 이 땅에서 당장 물러가야 한다.

아울러 미국과 한 짝이 되어 우리 민족에게 또다시 전쟁의 참화를 들씌우려는 이명박패당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기 전에 스스로 퇴진해야 한다.

각계민중은 우리 민족의 모든 고통과 불행의 화근인 미제침략군과 이명박패당을 축출하기 위한 대중적 투쟁에 더욱 힘차게 분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