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 땅을 강점한지 어느덧 6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1945년 9월 8일 미군은 「해방자」,「보호자」의 감투를 뒤집어 쓰고 이 땅에 기어들었다.

그러나 주한미군은 「해방자」,「보호자」가 아니라 북을 침략하고 동북아시아지역에서 미국의 패권적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침략의 첨병이었다.

이 땅을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조국강토를 둘로 갈라놓은 미국은 이르는 곳마다에서 자주독립과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민중의 의로운 투쟁을 총칼로 무자비하게 탄압했을 뿐 아니라 북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전쟁책동을 악랄하게 벌였다.

지난 6.25전쟁은 가장 야만적인 침략자, 평화의 파괴자, 극악무도한 살인마로서의 주한미군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미국은 전후에도 미군을 계속 이 땅에 주둔시키면서 북에 대한 침략야망을 변함없이 추구해 왔다.

미국은 있지도 않는 「남침위협」을 구실로 친미독재집단을 사촉해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고 미군의 강점을 합법화했다. 이것은 미국이 이 땅에 대한 군사적 강점을 영구화하면서 북을 침략하고 지배할 범죄적 야망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실증해 주었다.

하기에 미국은 한반도에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기 조성되는 것을 한사코 가로막으면서 대결과 전쟁분위기만을 고취해왔다.

미국은 이 땅을 위험 천만한 북침전쟁의 전초기지로 만들고 무력증강에 광분하면서 군사적 대결과 긴장상태를 끊임없이 격화시켰다.

주한미군기지들에 최첨단무기들과 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며 북침전쟁준비를 적극 추진해온 미국은 지금 「전략적 유연성」의 간판밑에 주한미군을 북과 주변나라들에 대한 신속기동타격무력으로 전환시키는 한편 「전시작전통제권」반환을 구실로 하여 「유엔군사령부」의 작전적 권능을 강화하고 국군무력을 북침전쟁의 총탄받이로 내몰기 위한 합동군사훈련에 광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연합전시증원연습」을 극히 위험천만한 「전략거점 조기점령방식」을 적용한 보다 도발적인 「키 리졸브」전쟁연습으로 전환하고 지난 시기 벌여오던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훈련을 보다 호전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으로 명칭을 바꾸고 국군의 「주도」하에 벌이도록 한 것은 그들이 국군무력을 북침전쟁의 돌격대로 내몰기 위해 얼마나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미제침략자들의 무분별한 북침전쟁책동으로 하여 나라의 공고한 평화와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앞길에는 엄중한 장애가 조성되고 있으며 지금 이 땅에는 전쟁의 먹구름이 날로 짙어가고 있다.

오늘의 긴장한 정세는 평화를 파괴하고 통일을 가로막으며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주한미군을 하루빨리 철수시킬 것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

대중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침략과 전쟁의 원흉이고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군을 몰아내기 위한 투쟁에 총 분기해야 한다.

이 땅을 군사적 요충지로 장악하고 전한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을 지배하기 위한 미군의 세계지배야망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미군의 강점사가 계속된다면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은 지난 6.25전쟁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참혹한 전쟁의 재난을 면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주한미군 철수투쟁이 짓밟힌 민족적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고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근본문제의 하나라는 것을 깊이 명심하고 미군을 몰아내기 위한 투쟁에 총력을 집중하여야 한다.

당면하여 북침전쟁도발을 위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비롯한 각종 전쟁연습을 반대배격하기 위한 반미반전, 평화옹호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

이와 함께 평택과 무건리 등 도처에서 벌이는 미군기지건설책동을 단호히 저지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강도높게 전개해야 한다.

「한미행정협정」을 비롯한 미국과의 각종 협정은 미군이 이 땅에 대한 군사적 강점을 합법화, 영구화하기 위한 매국적이고 예속적인 침략협정이다.

각계 민중은 「한미행정협정」과 온갖 불평등하고 예속적인 협정들과 조약들을 전면 폐기시키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

그리고 「방위비분담금」인상을 강요하는 미국의 파렴치한 책동을 분쇄하고 국민혈세가 침략군의 유지비에 탕진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중투쟁을 힘차게 벌여야 한다.

미군의 영구주둔을 애걸하면서 동족대결책동에 광분하는 이명박패당을 척결하기 위한 투쟁을 보다 적극적으로 조직전개해야 한다.

이 땅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강점은 오늘 친미보수적인 이명박패당이 등장함으로써 날로 노골화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전쟁의 위험은 더욱 커가고 있다.

미국을 할애비로 섬기고 동족을 「주적」으로 삼고 있는 이명박패당은 우리 민족이 강력히 주장하는 미군철수요구에 대해 「한미동맹관계 훼손」이니 「북의 적화통일론에 동조」하는 것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악랄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명박패당이 주한미군의 영구주둔을 애걸하면서 운운하고 있는 「한미동맹」은 본질에 있어서 침략적인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치기 위한 범죄적인 침략동맹, 전쟁동맹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최근 이명박역도는 「국지적 분쟁가능성」이니 「철저한 대비태세」니 뭐니 하며 극도의 남북대결과 전쟁열을 고취하고 있다.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외세에 팔아먹고 평화와 통일분위기를 파괴하며 대결과 전쟁책동에 매달리는 이명박패당의 반민족적 책동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이명박패당의 반민족적, 반통일적 정체를 확고히 인식하고 그를 폭로규탄하기 위한 홍보활동과 대중투쟁을 힘차게 벌여야 한다.

이명박패당의 반역적, 호전적 정체를 깊이 인식하고 외세와 야합한 역적패당의 대결과 전쟁책동을 단호히 저지분쇄해야 한다.

경향각지에서 벌어지는 미국산 쇠고기수입반대를 위한 촛불시위투쟁을 이명박패당의 반민족적, 반통일적, 호전적 책동을 전면적으로 폭로규탄하고 분쇄하기 위한 투쟁으로 확고히 전환시키고 최후의 승리를 이룩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

그리하여 60여년동안이나 이 땅을 강점하고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고 있는 미군를 몰아내고 삼천리강토위에 외세없고 전쟁없는 자주의 새 세상, 평화로운 새 사회를 하루 빨리 일떠 세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