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반영]

62년전 9월 23일 부산 철도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시작된 9월 총파업은 오늘도 우리 노동자들을 정의의 투쟁으로 부르고 있다.

미군정의 폭압중지, 민주주의노동법령의 실시, 식량분배, 임금인상 등의 요구조건을 내걸고 투쟁한 9월 총파업은 경향각지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미군정통치를 밑뿌리째 뒤흔들어놓고 친미반동세력을 전율케 했다.

급해 맞은 미국은 앞잡이들을 내세워 회유기만과 파쇼폭압으로 총파업을 저지시키려고 했지만 노동자들은 굴하지 않고 10월 전민항쟁으로 승화시켰다.

참으로 9월 총파업은 근로민중의 위력을 보여 준 의로운 항쟁으로서 오늘도 노동운동의 밑거름으로 되고 있다. 우리 노동대중은 그 자랑찬 전통을 이어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그 주구들을 매장하는데 앞장섬으로써 민중이 주인이 되는 새 사회를 반드시 일떠 세워야 한다.

(노동운동가 김 수민)

지금도 「미군부대의 작업을 거부한다!」, 「총파업 만세!」 를 외치며 9월 총파업에 참가하던 때가 어제 인듯 되살아 난다. 나는 그때 비록 어렸지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 때 미국놈들은 취업하면 요구조건을 들어주겠다며 감언이설을 늘어 놓았지만 거기에 넘어간 노동자는 없었다. 악에 받친 양키침략군과 그 앞잡이들은 9월 30일에 탱크를 앞세운 4천 여명의 무장경찰과 테러단을 용산기관구에 내몰아 농성투쟁을 벌이고 있던 서울 철도노동자들을 불의에 습격해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1,700여명의 노동자들을 마구 잡아가두는 치 떨리는 만행을 감행했다.

그때로부터 60여년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미국은 이 땅을 강점하고 우리 노동자들을 비롯한 민중에게 참을 수 없는 치욕과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 미국이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한 우리 민중의 처지에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수 없다. 우리 민중은 하루빨리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군을 몰아내고 친미매국세력을 척결함으로써 빼앗긴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아야 하며 꿈에도 소원인 나라의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 이것이 선혈을 뿌리며 미국에 항거하여 용감히 싸운 9월 총파업항쟁자들의 뜻을 실현하는 길이다.                

(서울시민 강 만식)

9월 총파업항쟁자들이 요구한 것은 자주, 민주, 생존권 보장이었다.

그때의 그 요구는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으며 오늘도 변함없는 민중의 요구로 되고 있다.

자주, 민주, 생존권은 우리 민중의 절절한 염원이다.

지금 미국과 이명박패당은 민의와 대세의 지향에 역행하여 우리 민중의 자주성을 무참히 유린하고 있으며 새로운 친미독재와 동족대결책동에 광분하고 있다.

더우기 친미에 환장한 이명박패거리들은 「강성노조 때려 잡자」는 망발까지 공공연히 늘어놓으며 노동운동단체들에 대한 탄압과 분열와해책동에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다.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고 민중의 피땀을 빨아 내여 외세와 소수 특권족속들에게 섬겨 바치는 이명박정권을 우리 어찌 용납할 수 있겠는가.

자주, 민주, 생존권 요구가 실현될 때까지 결코 투쟁을 멈출 수 없다.

우리 노동대중은 9월 총파업의 전통을 이어 미국과 친미정권을 축출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노조원 이 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