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0.6 논평

 

최근 이명박패당이 「좌파정권잔재청산」과 「반공안보교육강화」를 떠들며 고등학교 학생들의 역사교과서를 개악하려고 책동하고 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며칠전 한나라당은 고등학교 학생들의 역사교과서에 대해 『너무 기술적으로만 생각했다』느니, 『기존 학자들에게만 맡겨서는 한계가 있다』느니 뭐니 하면서 우리 민족의 근,현대사와 남북관계내용을 대폭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역사교과서를 수정하기 위한 「교과위원회」를 내오고 오는 11월까지 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한 수정안을 마련하며 당장 내년 1학기부터는 교체된 교과서를 가지고 강의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교과서 검정위원회 위원 선정이나 검정기준도 재검토해서 이른바 「좌편향」을 철저히 막겠다고 떠들고 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패거리들은 국회에서 「교과서 포럼」관계자들과 밀담을 벌이고 고등학교 교과서의 근,현대사를 외곡하기 위한 모의를 했으며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교회사학회 등 극우보수단체들이 여기에 합세하고 있다. 지금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세력이 수정하려는 역사교과서의 내용은 모두 6개종에 476개소에 달한다고 한다.

국방부와 통일부 등 정부 부처가 우리 민족의 근,현대사에 대한 교과서 수정을 요구한데 이어 한나라당과 극우보수세력이 중,고등학교 교과서 내용은 물론 교과과정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이명박패당이 이 땅에서 식민지 민족해방투쟁의 자랑찬 역사와 저들의 친미 사대매국과 치떨리는 민중학살로 얼룩진 죄악의 역사를 외곡하고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얼마나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미국이 침략의 군홧발을 내디딘 때로부터 이 땅에 미국의 식민지통치와 친미 독재가 실시되고 남북대결과 대대적인 민중학살이 감행됐으며 수많은 반북 모략사건들이 조작됐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을 할애비로 섬기면서 동족대결과 민중학살에 미쳐 날뛴 역대 친미 파쇼독재자들의 반민족적 죄악은 절대로 지울 수 없으며 그것은 부정하거나 외곡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없다.

그러나 이명박패당은 갖은 모략과 음모,민중의 피로 얼룩진 죄악의 역사를 미화분식하면서 친미 파쇼독재와 동족대결에 미쳐 날뛰고 있다.

이승만 독재시기를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한 것」으로, 「유신」독재와 전두환 군사통치를 「친북좌파의 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묘사하는가 하면 제주도 4.3 민중봉기를 「대규모좌익세력의 반란」으로 날조하면서 역사를 외곡하고 있는 이명박패당은 존엄 높은 북의 체제와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제도까지 마구 헐뜯고 있다.

지금 이명박패당이 역사외곡과 동족대결에 광분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역대 독재집단의 주요 반북 모략사건들을 미화하고 역사적인 평양상봉의 의의를 깎아 내리며 저들의 반북 대결책동을 합리화하려는데 그 더러운 목적이 있다.

이명박패당이 역사를 외곡하고 반북 대결을 고취한 교과서를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주입시키려는 것은 정의와 진리에 대한 난폭한 유린이고 역사와 진실에 대한 악날한 도전으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야당들과 진보개혁세력들이 이명박패당의 역사외곡책동을 「역사쿠데타」로,「냉전시대로 되돌아가려는 위험천만한 발상」으로 강력히 단죄규탄하며 그를 반대배격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동족에 대한 적대의식을 노골적으로 고취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반대하며 6.15이후 이 땅에서 높아진 자주, 민주, 통일기운을 거세말살하려는 이명박패당이야말로 우리 민중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안겨준 과거 군부독재자들을 무색케 하는 매국역적들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친미 독재자들을 찬미하고 우리 민중의 의로운 민족해방투쟁을 모독하며 역사를 외곡하여 저들의 반통일 대결책동을 정당화하려는 이명박패당을 단호히 척결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