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은 광주학생운동이 있은 때로부터 79년이 되는 날이다.

1929년 11월 3일 광주-나주간 열차안에서 일본중학생들이 우리의 순진한 여학생을 희롱한데 분격하여 일어난 광주학생운동은 국권을 일제에게 빼앗기고 민족성마저 무참히 유린당한 이 나라 열혈청년학생들의 울분의 폭발이었다.

일제경찰의 야만적인 탄압에도 불구하고 『조선독립 만세!』, 『일제를 타도하자!』,『조선민족이여! 반일에 궐기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전국 각지에서 힘차게 벌인 애국청년들의 반일투쟁으로 하여 일제 식민지통치는 커다란 타격을 받았으며 우리 겨레는 자주독립의 견결한 의지를 힘있게 과시하였다.

빼앗긴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기 위해 청춘도 생명도 기꺼이 바친 열사들의 삶과 넋이 그처럼 고귀한 것이기에 이 땅의 청년학생들은 11월 3일을 「학생의 날」로 해마다 기념하고 있다.

반외세, 자주독립을 지향한 광주학생운동이 벌어진 때로부터 79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 날의 염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였다.

일제를 대신하여 기어든 미제에 의해 우리 민중은 오늘도 식민지노예의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망국민의 수난과 치욕을 강요당하고 있다.

지난날 강도적으로 우리의 국권을 강탈하고 악독한 식민지통치로 겨레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덮씌운 일본은 저들이 저지른 죄과에 대해 우리 민족앞에 사죄하고 반성할 대신 또다시 식민지지배의 옛 꿈을 이루어보려고 미쳐 날치고 있다.

일본반동들은 우리의 신성한 땅인 독도를 소, 중학교 사회과목의 「신학습지도서요령해설서」에 이어 「2008년 방위백서」에 다시 저들의 영토로 못박고 영토팽창적인 방위교리인 「영역중시론」을 고창하며 기어코 독도강탈야망을 달성하려고 광분하고 있다.

사실은 일본반동들이야말로 타민족에 대한 침략과 지배의식이 골수에까지 들어 찬 간악한 군국주의 무리들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준다.

갈수록 악랄해지는 일본반동들의 재침책동은 오늘 희세의 친일매국무리인 이명박일당의 비호조장하에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집권초기부터 『사과나 보상을 더이상 요구하지 않겠다』느니, 『신협력시대를 열겠다』느니 하면서 사대굴종적인 친일작태를 일삼은 이명박일당은 매국적인 「실용외교」의 간판을 들고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대일 예속화를 급속히 심화시키는 한편 일본반동들과 공모결탁하여 북을 해치는 반민족행위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신의 집권유지와 영달을 위해서라면 나라와 민족의 이익도 서슴없이 줴 버리는 역적무리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우리 민중의 반외세자주화, 조국통일염원은 언제가도 실현될 수 없다.

전 민중은 현대판 을사오적무리인 이명박일당을 민족의 명부에서 영원히 지워버릴 각오를 안고 반이명박투쟁을 더욱더 과감히 벌여 나가야 할 것이다.

일본반동들은 세기를 두고 쌓여온 우리 민중과 겨레의 반일증오심을 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재침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