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반영]

이번에 한나라당이 국회를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일대 난장판으로 만든 것을 보면서 참을 수 없는 분격을 느꼈다.

국회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온 민중이 강력히 반대하는 굴욕적인 협정비준 동의안을 초보적인 절차마저 무시한 채 기습적으로 단독상정시키고 그에 반발하는 야당의원들을 향해 무차별적인 폭력을 휘두른 한나라당의 추태는 희세의 정치깡패들만이 할 수 있는 망동이고 폭거이다.

지난 시기 한나라당은 국회가 「민주주의의 이념이 꽃피는 소중한 마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그 말의 허위성과 기만성이 이번 망동을 통해 낱낱이 드러났다.

사실 한나라당은 독재자였던 이승만의 자유당에서 탯줄을 끊고 공화당과 민정당을 비롯한 군부독재정당의 바통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민주주의와는 도저히 양립될 수 없는 파쇼독재정당이다.

이런 한나라당이기에 집권하자마자 공안당국을 내세워 생존의 권리와 자주, 민주, 통일을 요구하는 우리 민중의 투쟁을 가혹하게 탄압하였으며 각종 악법의 조작으로 이 땅을 민주민권의 불모지로 만들고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려 하는 것이다.

파쇼독재의 원흉인 한나라당을 그대로 두면 화밖에 입을 것이 없다.

전 국민이 들고 일어나 오만하게 날치는 한나라당에 단호한 징벌을 안겨야 한다. 그래서 이 땅의 주인은 우리 민중이며 민의를 거역하는 무리들은 파멸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시민 한 진권)

나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국회에서의 개싸움질을 적지 않게 보아왔지만 이번과 같은 난장판은 처음 본다.

싸움판에 망치와 전기톱이 등장하고 소화기까지 쏘아대며 벌인 난투극은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했다. 불망나니 패당인 한나라당때문이다.

세계언론들이 이번 사태를 두고 「싸움판 민주주의」, 「정치후진국의 진모」라고 개탄했는데 옳은 말이다.

한나라당은 시대가 멀리 전진한 오늘까지도 이 땅을 정치후진국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한나라당이 집권한 1년기간만 보아도 이 패당은 우리 민중의 의사와 배치되게 친미사대적이고 반민중적인 악정을 강행하였다.

그래서 이 땅에서는 경제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파쇼독재가 되살아났으며 남북관계는 극도로 악화되었다.

각계 민중이 반이명박, 반한나라당투쟁의 기치를 들고 경향 도처에서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정당하다.

한나라당이 민의와 시대의 흐름을 조금이라도 바로 볼 줄 안다면 응당 자신들의 죄행을 반성하고 반민족적이고 반민중적인 정책을 걷어치워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반성은커녕 오히려 지난 시기보다 더한 악법을 강압적으로 조작하려고 횡포를 부리고 있으니 그 악습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

한나라당이야말로 낡을 대로 낡은 골동품이고 한시 바삐 청산해야 할 시대의 퇴물이다.

(지식인 이 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