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3.15 논평

 

3월 15일은 파쇼독재에 멍든 식민지 이 땅에 거세찬 반독재민주화투쟁의 불길을 지펴 올렸던 마산봉기가 있은 때로 부터 49년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을 맞으며 각계민중은 장기집권을 꿈꾸며 파쇼폭압을 일삼고 부정협잡선거를 감행한 이승만역도를 반대해 일어난 봉기자들의 넋을 기리며 역대 독재정권들의 바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이명박정권을 결단 낼 불퇴전의 의지를 가다듬고 있다.

돌이켜보면 1960년 3월 15일 투쟁의 기폭제가 되어 활화산과도 같이 터져 오른 마산민중봉기는 이승만역도의 파쇼독재와 부패무능한 정치에 대한 국민적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었으며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새 정치, 새 사회, 새 생활에 대한 민중의 막을 수 없는 지향의 거대한 분출이었다.

중 , 고등학교 학생들과 심지어 국민학교 학생들까지 참가한 마산봉기는 『부정협잡선거 즉시 중지하라!』,『독재정권 물러가라!』등의 구호밑에 경향천지를 거세찬 반정부투쟁의 불길로 가열시켰으며 마침내 간악한 이승만독재정권을 붕괴시킨 4.19항쟁의 도화선으로 되었다. 마산봉기는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우리 민중의 성스러운 반미반독재구국운동사에 특기할 자국을 새긴 의로운 장거였다.

3.15 마산봉기는 국민이 한 마음 , 한 뜻이 되어 분기하면 아무리 횡포한 독재정권도 무너뜨릴 수 있으며 그 어떤 독재정권도 정의로운 투쟁에 일떠선 국민의 단결된 힘 앞에 파멸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마산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49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금 이 땅에서는 그 때의 투쟁의지가 세차게 태동하고 있다. 「실용」의 간판을 걸고 출범한 이명박정권은 민생과 경제를 파국에로 몰아넣고 좋게 발전하던 남북관계를 전면파탄 냈으며 민주와 자주통일, 평화와 번영을 지향하는 국민적 요구를 파쇼폭압으로 짓밟아 버림으로써 거세찬 국민적 항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이명박패당이 감행한 용산철거민들에 대한 치떨리는 학살만행은 「실용」파쇼통치와 반민중적 악정이 빚어낸 살인참극으로서 이를 기화로 각계각층 속에서는 반이명박 투쟁기운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번 살인만행은 49년전 이승만정권이 17살난 김주열학생을 죽여 바다에 내 던진 치떨리는 만행보다 더 악독하고 파렴치한 살육범죄이다. 생존을 요구하는 무고한 국민을 5명이나 처참하게 불태워 죽인 이명박정권을 우리 민중이 어찌 용서할 수 있겠는가.

지금 역적패당은 살인자들을 처벌할것을 요구하는 유가족과 우리 국민의 요구를 무참히 짓밟고 오히려 생명을 잃은 농성자들을 「도심테러분자」로, 범인으로 매도하였는가 하면 용산사태를 군포연쇄살인사건으로 덮어버리려고 획책하는 등 횡포하고 비열한 책동에 매달리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이승만독재정권에 철추를 내린 마산봉기의 그 정신,그 기세로 전 국민이 떨쳐 일어나 이 땅을 민생의 불모지로, 민주와 인권의 무덤으로, 암흑의 파쇼사회로 전락시킨 이명박패당을 척결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각계민중은 3.15 마산봉기의 투쟁전통을 이어 대중적인 투쟁으로 이명박패당을 쓸어버리기 위한 항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