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노동자들이여!

지금 경향각지는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 광주지부 1지회장 박종태 열사에게 죽음을 강요한 현 당국과 악덕재벌에 대한 원한과 증오로 세차게 끓어 번지고 있다.

지난 5월 3일 박종태 열사는 이명박정권과 그와 결탁한 「대한통운」의 비인간적 처사와 비열한 노조탄압에 더이상 참을 수 없어 죽음으로 항거해 나섰다.

박종태 열사의 비통한 죽음은 노동자계급의 권리와 자유를 무참히 유린하고 있는 현 정권과 그와 결탁한 악덕재벌이 빚어낸 타살이며 부조리한 사회현실이 강요한 참극이다.

집권하기 전부터 「서민을 위한 경제」, 「고용안정」을 떠들던 이명박역도는 권력의 자리에 들어앉기 바쁘게 그「공약」들을 헌신짝처럼 집어 던지고 한줌도 못되는 재벌들과 특권층만을 위한 강부자정책으로 그들의 탐욕과 전횡을 더 한층 조장시키고 근로민중의 삶을 여지없이 짓밟아 버렸다.

현 당국의 비호를 받은 「금호그룹」과 그 하수인인 「대한통운」은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합의한 운임료 30원인상안마저 완전 파기하였으며 그 이행을 요구하는 78명의 노동자전원을 강제 해고하고도 모자라 공권력을 동원하여 야수적으로 탄압하였다.

몇 푼 안되는 임금인상을 요구한 것이 어떻게 죄가 되고 탄압의 대상이 될 수 있단 말인가.

박종태 열사는 가진 자가 없는 자를 짓밟는 현실, 권력과 자본이 판을 치고 불의가 정의를 타매하는 부조리한 현실을 만천하에 고발하고자 투쟁의 제단에 목숨을 바쳤다.

그런데 이명박패당은 저들의 추악한 죄악에 대한 사죄는커녕 열사의 장례집회마저 탄압함으로써 그의 시신을 또다시 난도질하고 있다.

이명박패당의 반노동자정책과 파쇼탄압책동을 그대로 둔다면 우리의 노동대중이 더욱더 참혹한 불행과 재난을 면할 수 없다.

우리 1천만 노동자형제들과 근로민중을 죽음의 낭떠러지에로 몰아 넣은 이명박역도의 반노동자적, 반민중적 책동은 날로 더욱 악랄해지고 있다.

지금 이명박역도와 그에 추종하는 한나라당은 수백만 근로대중을 거리에 내쫓고도 모자라 「노동시장유연화」를 떠들며 한줌도 못되는 자본가계급이 우리 노동자들을 마음대로 해고하고 임금을 자르며 노동권을 침해할 수 있는 살인적인 노동악법을 조작하려 하고 있다.

이명박일당의 비호 밑에서 재벌들은 「경제위기」의 간판밑에 대규모「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단행하여 이 땅에는 수백만의 실업자가 거리를 메우고 가정파괴와 자살참극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다.

지금 우리 노동자계급은 삶이냐 죽음이냐 하는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있다.

1천만 노동자들이여!

이제 더 이상 땅이나 치고 눈물이나 흘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시국은 우리 노동자계급이 반이명박투쟁에 누구보다 앞장설 것을 절박하게 요청하고 있다.

자본의 횡포가 없는 새 세상,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1천만 노동자가 들고일어나 이명박역도와 그와 결탁한 악덕재벌을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

역사의 창조자답게, 변혁운동의 주력꾼답게 반이명박 투쟁의 선봉에 서자!

우리 노동자대중을 한지에 내쫓고 우리 민중을 죽음에로 내모는 이명박역도의 파쇼적인 노동정책을 반대하여 과감히 분기하자!

임금인상과 비정규직철폐, 노동권보장과 해고자전원복직을 이룩하는 그 날까지 중단없는 투쟁을 벌이자!

노조말살책동은 우리 노동자들에 대한 선전포고이다.

이명박역도와 그와 결탁한 악덕자본의 노동운동탄압을 반대하여 떨쳐 일어나자!

전체 국민들이여!

박종태 열사의 죽음은 우리 노동자계급만이 아니라 전체 근로대중이 반이명박투쟁에 떨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실용파쇼의 칼날은 노동자, 농민을 가리지 않으며 청년학생, 지식인을 분간하지 않는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반민중적 악정의 희생물이 되고 무지막지한 파쇼탄압에 처형당하고 있는가.

근로대중은 모두가 반이명박투쟁전선에 하나로 굳게 뭉쳐 반역정권을 청산하기 위한 투쟁에 용약 떨쳐 나서야 한다.

전국민은 희세의 파쇼살인마이며 매국역적인 이명박패당을 청산하기 위한 거족적 항쟁의 봉화를 세차게 지펴 올리자!

지금 각계층 민중은 5월 16일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여 열사를 죽음에 몰아넣은 이명박패당을 준열히 단죄규탄하고 그의 핏값을 받아낼 결의에 충만되어 있다.

반이명박투쟁의 불길을 경향전역에로 확대하여 다가오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이명박역도에 대한 심판장으로 만들자!

전국노동자대회에 너도나도 참가하여 반이명박투쟁의 거세찬 함성으로 이 땅을 뒤덮게 하자!

우리 민중이 하나가 될 때 그 힘은 무궁무진하며 그 어떤 강적도 거꾸러뜨릴 수 있다.

전국민이 떨쳐 나 이명박패당을 쓸어버리고 열사가 바라고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민중의 새 세상을 기어이 투쟁으로 성취하자!

반제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노농국

주체98(2009)년 5월 15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