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6.13 논평

 

6월 13일은 신효순, 심미선 여중생들이 미제침략군의 무한궤도에 깔려 무참히 살해된 7주기가 되는 날이다.

이 날을 맞으며 각계 민중은 살인마 미제침략군에 대한 끓어 오르는 분노와 증오심을 안고 양키 강점군을 이 땅에서 몰아낼 때까지 반미 자주화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일 굳은 결의를 가다듬고 있다.

7년 전 학우의 생일놀이에 즐거운 마음으로 가던 두 여중생을 장갑차로 처참하게 깔아뭉개어 살해한 미제침략군에 대한 우리 민중의 분격은 아직도 가슴에 응혈이 져 그대로 남아 있다.

온 국민의 가슴 속에 영원히 아물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두 여중생 살해사건은 치외법권적 권한을 행사하면서 우리 민중을 식민지 예속민으로 밖에 치부하지 않고 있는 미제침략군의 오만과 횡포에 의해 빚어진 고의적인 살인범죄로서 주한 미군의 치 떨리는 범죄의 역사에 또 하나의 죄악을 덧 쌓은 천인공노할 만행이었다.

돌이켜보면 8.15직후 이 땅을 강점한 첫날부터 시민들을 향해 발포하여 우리 민중에 대한 귀축같은 살인만행을 감행한 미제는 장장 60여 년간 짐승도 낯을 붉힐 야수적 만행들을 끊임없이 저질렀다. 미제의 치떨리는 살인만행으로 이 땅에 어느 하루도 우리 민중의 피가 흐르지 않은 날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제는 언제 한번 똑똑한 사죄나 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고사하고 더욱더 오만방자하게 놀아대고 있다.

두 여중생에 대한 살인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도 미국은 철면피하게도 범죄자들의 야만행위를 『공무집행중에 발생한 기술상 착오』라느니 뭐니 하면서 뻔뻔스럽게 도 극구 비호해 나섰는가 하면 도둑이 매를 드는 격으로 우리 민중의 정당한 투쟁을 『무지』니, 『몽매』니 하며 모독했다.

미국의 파렴치한 처사와 횡포에 분격한 각계 민중은 「미군장갑차 고 신효순, 심미선 여학생 살인사건 범국민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미국의 사과와 살인자처벌을 요구하여 줄기찬 투쟁을 벌였으며 그것은 마침내 반미 자주화 투쟁사에 새로운 형태의 대중투쟁으로 출현한 반미촛불시위로 승화되었다.

경향 각지에 타오른 거대한 반미촛불바다는 우리 민중의 가슴에 쌓이고 쌓인 반미감정의 분출이었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으려는 우리 민중의 기개를 유감 없이 과시한 의로운 장거였다.

그때로부터 7년 세월 우리 민중은 무참히 살해된 꽃 같은 그들의 원한을 풀기 위해 미제 침략군의 야수적 만행들을 단죄하며 격렬한 투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미국은 아직도 그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범죄자 처벌을 회피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당시 두 여중생살인의 직접적 책임자인 전 주한 미 2사단장이란 자가 그 때를 떠올리며 『한국정부가 시위대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나서는 한국인이 없었다.』느니 뭐니 하는 망발을 늘여 놓아 각계의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오늘 미제가 이 땅에서 감행한 온갖 범죄에 대해 사죄하고 물러갈 대신 더욱더 독단과 전횡을 부리며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것은 이들의 침략과 약탈정책에 적극 추종하고 있는 이명박 패당의 친미사대 매국책동과도 관련되어 있다.

이명박 패당은 집권 후 「한미관계우선」을 떠들며 상전의 옷섶에 매달려 양키살인마들의 영구주둔을 애걸해 나섰으며 이 땅을 정치, 경제,군사적으로 더욱더 예속시키는 천추에 씻을 수 없는 역적행위를 서슴없이 감행하였다.

온갖 범죄의 온상이고 모든 재앙의 근원인 주한 미군이 이 땅에 도사리고 있고 미국의 충견인 이명박 역도가 집권하고 있는 한 우리 민중은 어느 하루도 마음 편히 살 수 없다.

각계 민중은 미제침략자들과 그 주구들에 대한 쌓이고 쌓인 분노와 원한을 폭발시켜 결정적인 투쟁으로 희세의 살인범죄집단, 만악의 근원인 주한 미군을 몰아내고 이명박 역적패당을 쓸어버리기 위한 결사 항전에 총 분기해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