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6.14 논평

 

지난 6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연) 남측본부 명예의장인 강희남목사가 이명박 패당의 유례 없는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책동에 항거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것은 이 땅을 포악한 독재사회로, 민주, 민생, 민권의 폐허지대로 전락시켰으며 우리 민중의 자주통일운동을 전면차단하고 남북관계를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파국에로 몰아넣고 있는 이명박 독재집단에 대한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표시이다.

강희남목사가 그처럼 염원하던 조국통일의 날을 보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으면 안되게 된 것은 이명박 패당의 반역통치와 파쇼폭압만행이 가져온 정치적 타살이다.

알려진 것처럼 강희남목사는 1970년대에 「유신」독재집단의 장기집권과 인권유린만행,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반대하는 투쟁의 선봉에 서있었으며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연) 의장, 범민련 남측본부 초대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조국통일운동을 남, 북, 해외의 3자연대운동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데서 큰 역할을 해온 통일운동의 원로이다.

1994년 7월 민족이 대국상을 당했을 때에도 그는 조문단을 구성하고 『북에 조문 간다. 길 비켜라』라는 글발과 함께 판문점으로 나가면서 애국애족의 억센 기상을 내외에 힘있게 과시했다.

그는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각종 형태의 대중투쟁과 단식투쟁을 벌이는 과정에 여러 차례 감옥생활을 했지만 조금도 굴하지 않고 반미, 반파쇼민주화운동을 줄기차게 벌여왔다.

이명박 패당이 권력의 자리를 차지한 이후 그는 연로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수 차례의 단식투쟁을 전개하며 역적패당의 추악한 사대매국과 동족대결, 반민중적 악정, 학정을 준열히 항의규탄했다.

그러나 이명박 패당은 전대미문의 동족대결책동을 일삼으면서 남북관계를 전면 파탄내고 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더욱이 지금 이 땅에서는 통일민주세력과 초보적인 생존권을 요구하는 주민들에 대한 이명박 패당의 야수적 탄압만행에 의해 수많은 통일애국인사들과 각계 민중들이 부당하게 감옥에 끌려가 악형을 당하고 있다.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몰아온 이명박 패당의 반민중적 악정, 학정에 의해 절대다수의 서민대중은 최악의 민생고로 몸부림치고 있다.

반역집단의 야수적 폭압책동으로 하여 용산철거민들이 무참히 불 타 죽고 민주노총의 운송노동자와 쌍용차의 노동자 심지어 전직 대통령까지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오늘 이 땅의 엄연한 현실이다.

이명박 패당에 대한 민중적 원한과 분노는 하늘 땅에 사무치고 있다.

민주와 통일의 제단에 한몸 바친 강희남목사의 결행은 극악무도한 반통일매국역적 이명박 정권을 쓸어버리고 민중이 주인된 통일의 새 세상을 안아오기 위한 거족적 투쟁에로 우리 국민을 부르고 있다.

이명박 패당이 권좌를 차지하고 있는 한 민족적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이 이룩될 수 없고 사회의 민주화와 민중의 생존권이 보장될 수 없으며 우리 민중은 온갖 불행과 고통, 비참한 죽음을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온 민중이 절감하고 있다.

각계 민중은 강희남목사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이명박 패당을 단호히 척결하고 자주, 민주 통일의 새날을 앞당기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