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국민들이여!

지금 이 땅에서는 이명박 정권을 반대하는 투쟁이 요원의 불길처럼 거세차게 타오르고 있다.

서울과 부산, 광주와 대전을 비롯한 경향각지에서 시국선언이 잇따라 발표되는 속에 대중적인 집회와 시위가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다.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청년학생은 물론 지식인, 종교인을 비롯한 각계 민중이 궐기해 나섰다.

오늘의 이 격렬한 항거는 사대매국과 동족대결, 파쇼독재와 반민중적 정책으로 역사를 멀리 후퇴시킨 이명박 일당에 대한 민중의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며 역적패당에 대한 민심의 준엄한 심판이다.

보라! 집권한지 불과 1년 반도 안되는 이명박 역도가 무수하게 저지른 천추에 씻을 수 없는 만고죄악을.

이명박 일당이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자마자 「국시」로 내든 「한미관계우선론」과 「한일신협력시대창조」는 이 땅을 미, 일의 2중 식민지로 급속히 전락시키고 있다. 오만과 독선의 배설물인 「실용」파쇼독재는 이 땅에 애국이 심판을 당하고 정의가 짓밟히며 민주가 말살당하는 살기 어린 공포시대, 중세기적인 암흑기를 되살려놓았다. 적의로 가득찬 시대착오적인 대결정책은 남북관계를 더이상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몰아넣었고 핵전쟁위험을 더욱 증대시켰다.

시대와 민의에 악랄하게 도전해 나선 이명박 일당의 반역정책은 이 땅을 일찍이 있어 본적 없는 파국적 위기에 빠뜨리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민중에게 들씌워지고 있다.

악정과 경제파국으로 인한 민주주의파괴와 민생파탄은 민중의 삶을 시시각각 위협하고 있다.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빼앗긴 수백만의 실업자들이 거리를 메우고 살인적인 「등록금」에 짓눌린 대학생들은 학업을 포기하고 있다. 삶의 의욕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같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실로 이명박의 집권 1년여만에 이남은 세계최악의 「정치후진국」, 민주와 민권의 생지옥으로 화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패당은 민주주의와 생존권을 요구하는 각계층의 피타는 절규를 파쇼폭압무력으로 무자비하게 짓누르고 통일지향세력을 「폭력집단」으로 매도하며 전례없는 「좌파」숙청놀음에 광분하고 있다.

어제는 용산의 철거민들이 불에 타 죽고 오늘은 전직 대통령까지도 비극적 죽음을 강요당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세상을 경악시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은 비열한 정치보복에 의한 타살이며 10.4선언과 그 지지세력을 말살하기 위한 야만적 폭거였다. 그것도 성차지 않아 이명박 일당은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수많은 폭압역량을 동원하여 충격과 비분 속에 거행되는 노무현 장례를 역사에 전무후무한 「계엄장」으로 만들었는가 하면 분향소를 들부수고 추모객들에게 달려들어 폭행을 가하는 등 짐승도 낯을 붉힐 야만적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이명박 정권에 대한 민중의 원한과 분노는 구천에 사무치고 격노한 민심은 활화산처럼 분출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이명박 패당은 저들이 저지른 살인만행에 대해 사죄하고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날 대신 통치위기를 수습해보려고 더욱더 악랄하게 도전해 나서고 있다.

이명박 패당은 각계층에서 터져 나오는 「대국민사과」와 「국정쇄신」,「대북정책전환」 등의 요구를 묵살하고 공권력을 동원하여 민중의 반정부진출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 있으며 파쇼통치체제 구축을 노린 반민주적 악법의 국회통과를 기어이 실현해 보려고 필사발악하고 있다.

한편 이북의 자위적 조치를 걸고 들면서 미국주도의 침략전쟁기구인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에 전면 참여한다는 것을 공식발표하고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결의」채택에 앞장서면서 미국에 추종하여 한반도정세를 위험 천만한 전시상황에 몰아넣었다.

더욱이 이명박 패당은 이북의 자위적 조치를 『국상 중에 일어난 경악스러운 사태』니, 『6.25이후 최대의 안보위기』니 뭐니 하고 사태를 외곡하면서 전군을 전쟁태세에 진입시키는 등 「조문정국」을 「안보정국」으로 돌려 세워 민심의 분노를 피해보려고 교활하게 책동하고 있다.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응당 극악한 사대매국노이며 살인마인 이명박 정권의 광란적인 반민족적, 반민중적 폭정에 맞서 결연히 일떠서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에 사망선고를 내리고 남북관계를 파국에 몰아넣은 역적패당을 그대로 둔다면 우리에게는 오늘보다 더한 불행과 고통이 강요되며 핵전쟁의 참화도 피할 수 없다.

시국은 전 국민이 이명박 정권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설 것을 엄숙히 요청하고 있다.

반제민족민주전선은 이명박 퇴진의 구호를 들고 6월의 투쟁광장에 용약 떨쳐 나선 민중의 지향과 의지를 담아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전민중은 『이명박타도!』의 구호를 높이 들고 반역정권을 쓸어버리기 위해 과감히 싸워 나가자.

전직 대통령까지 무자비하게 죽음에로 몰아넣는 살인정권하에서 인간의 존엄과 권리는 고사하고 누구인들 생존을 담보할 수 있겠는가.

야수집단인 현 당국에 민주, 민권, 민생을 기대하는 것은 허황한 꿈이다. 우리 민중에게 이제 「대국민사과」도 「국정쇄신」도 더는 필요없다. 오로지 「이명박퇴진!」만이 유일한 목표이다.

전 국민이 『이명박퇴진!』의 구호를 높이 들자!

민중의 고혈을 짜내 특권족속들의 배를 불리는 「1%강부자정권」, 99% 국민을 죽이는「살인정권」 박살내자!

한나라당은 이명박 역도의 사설정당이며 친미보수세력의 아성이다.

반한나라당 투쟁으로 이명박 독재정권의 파멸을 앞당기자!

반민주악법인 「MB악법」조작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키자!

이 땅 전역을 반이명박, 반한나라당투쟁으로 세차게 끓어 번지는 준엄한 심판의 도가니로 되게 하자!

하나. 이명박 정권타도투쟁을 반미자주화투쟁과 결부시켜 나가자.

이명박 정권을 조작한 것도 미국이며 역적패당의 명줄을 쥐고 흔드는 것도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이명박 패당을 내세워 식민지통치에 유리한 「실용」파쇼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이 땅을 영원히 타고 앉아 북침핵전쟁의 돌격대로 써 먹으려고 책동하고 있다.

우리 민중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통치를 종식시키기 위해 과감히 싸워 나가자!

미군철수, 미군기지 철폐투쟁을 강력히 전개하자!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도발적인 북침전쟁책동으로 하여 정세는 각일각 전쟁접경에로 치닫고 있다.

미국과 그 주구들의 북침핵전쟁소동을 단호히 분쇄하자!

미국과 그에 야합한 이명박 패당의 침략무력 증강책동과 반북대결소동을 짓부셔버리자!

반미자주화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나가자!

하나.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고수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 나가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고수하기 위한 투쟁은 조국통일운동을 활성화해 나가기 위한 근본요구이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부정하고 남북관계를 파괴한 이명박의 범죄적 정체를 낱낱이 까 밝히자!

이명박패당의 반북대결적인 「비핵, 개방, 3000」을 역사의 쓰레기통에 처넣자!

희세의 반통일악법인 보안법을 철폐시키기 위한 투쟁을 꾸준히 벌여 나가자!

6.15와 10.4선언은 우리 민족이 변함없이 들고 나가야 할 조국통일의 대강이며 푯대이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 나가자!

「우리 민족끼리」이념의 기치밑에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조국통일운동을 적극 벌여 나가자!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내외반통일세력의 발악적 책동을 단호히 짓부수자!

하나. 6월투쟁을 최대로 고조시켜 그 기세로 자주, 민주, 통일운동의 승리를 이룩해 나가자.

6월은 자주, 민주,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민중의 투쟁사에 뚜렷한 자국을 새긴 뜻 깊은 달이다.

『독재타도!』, 『호헌철폐』의 구호를 들고 군부독재자로부터 「항복선언」을 받아낸 것도 6월이며 미국의 식민지통치에 심대한 파열구를 낸 거대한 반미촛불시위의 단초가 마련된 것도 6월이었다. 온 겨레와 전 세계를 격동시키며 새 세기 조국통일의 이정표가 마련되고 통일운동의 새로운 전환적 국면이 마련된 것도 다름 아닌 6월이었다.

민주화의 물고를 틔우고 반미자주의 지평을 열어놓은 그 불굴의 투쟁정신과 통일의 열풍을 몰아오던 그 기세를 하나로 모은다면 파쇼와 분열의 아성을 능히 허물어 버릴 수 있다.

6월민중항쟁의 정신을 이어 제2의 민중항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리자!

미군의 두 여학생 살인사건에 치솟는 민족적 의분을 안고 반미의 촛불을 들었던 드높은 기개로 반미, 반이명박 타도의 횃불을 높이 치켜 들자!

6.15의 그 날 남녘천지를 진감하던 격정과 환희를 불타는 증오와 분노로 바꾸어 내외반통일세력에 준엄한 철퇴를 안기자!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40여년전 김주열 열사의 죽음은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역사적인 4.19민중봉기의 도화선으로, 20여년전 이한열 열사의 희생은 군부독재에 종지부를 찍은 6월민주항쟁의 기폭제로 되었었다.

공권력에 의해 무참히 불타 죽은 용산의 희생자들, 생존권을 위해 죽음으로 항거한 박종태 열사, 민주와 통일의 제단에 서슴없이 목숨을 던진 강희남목사, 이들의 영혼이 부르짖는 것은 이명박역도에 대한 무자비한 징벌이다.

자결이나 투신으로 불의에 항거할 때는 지나갔다. 죽느니 차라리 살아서 반역의 무리들과 끝까지 결판을 보아야 한다.

용산참사자들의 피값을 반드시 천백배로 받아내어 그들의 맺힌 한을 풀어주자!

『제2의 6월민중항쟁으로 살인마 이명박을 내치자』는 강희남 목사의 피타는 절규를 명심하자!

반이명박 함성이 노무현 사망 49재가 되는 날을 계기로 더 높이 울려 퍼지게 하자!

단결은 힘이며 승리이다.

당파와 소속, 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각계층 민중은 반이명박 투쟁전선에 하나로 굳게 뭉쳐 결사항전을 전개하자!

이명박이 퇴진할 때까지 순간의 동요도 없이 전진, 전진, 투쟁 또 전진하자!

반이명박투쟁에서 견인불발의 의지와 완강성, 지구성을 높이 발양하자!

전체 민중이 필승의 신심과 낙관을 가지고 싸워 나갈 때 승리는 확정적이다.

이명박 역도을 쓸어버리기 위해 전 국민이여, 총 진군하자!

 

반제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선전국

주체98(2009)년 6월 14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