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6.16 논평

 

지난 5일 외교통상부 장관 유명환이 워싱턴에서 진행된 미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핵시험과 미사일발사에 공동대처」를 모의하던 끝에 이명박의 미국행각 때 유사시 미국의 「핵확장억제전력제공」을 공식 문서화해 줄 것을 구걸해 나섰다.

이것은 외세의 핵을 구걸질 해서라도 끝까지 동족을 압살할 흉심을 드러낸 또 하나의 반민족적 추태로서 지금 각계 민중의 커다란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까마귀 열번 울어도 송장 먹은 소리뿐이라고 미사일과 핵공포증에 걸린 사대매국노들의 입에서 바른 소리가 나올리는 만무하다.

문제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반북압살책동으로 정세가 다치면 터질 듯한 초 긴장상태에 놓여있는 때에 역적패당이 미국의 「핵우산」제공을 애걸해 나서고 있다는 데 있다.

역적패당이 떠드는 「핵우산」의 공식문서화는 본질에 있어서 미국의 핵무기를 더 많이 끌어들여 이 땅을 핵화약고로, 세계적인 핵전쟁수행의 전초기지로 만들려는 것이다.

이번에 북이 단행한 2차 지하핵시험으로 말하면 미국의 가증되는 핵위협에 대처하여 핵전쟁억제력을 갖추기 위한 자위적 조치이다.

미국이 이미 북을 「악의 축」으로 지명하고 「핵태세검토보고서」에서 핵선제 공격대상으로 정해놓았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현실적으로 지금 이 땅에는 1,000여개의 핵무기가 배치되어 있으며 일본 오키나와 등 이 땅의 주변에도 미국의 방대한 핵타격수단들이 배비되어 북을 주타격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북은 미국의 완전한 핵공격권안에 들어있으며 항시적으로 미국의 핵공격위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엄중한 사태에 대처하여 북이 핵억제력을 강화하는 것은 너무나도 정당하다.

그럼에도 역적패당이 북의 자위적인 핵시험을 걸고 미국과의 「공동대처」와 「핵확장억제전력제공」을 구걸해 나서고 있는 것은 그 누구의 「위협」을 기정사실화하여 미국과 야합한 북침핵전쟁도발을 합법화하려는 파렴치한 행위이다.

이명박 패당은 미국에 대해 「핵확장억제전력제공」을 구걸해 나섬으로써 한반도와 그 주변에 더 많은 핵무기와 함께 최첨단무기 및 재래식무기까지 포괄하는 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제공받으려 하고 있다.

『북핵은 핵으로 대응해야 한다.』느니 『핵주권에 관한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할 때가 되었다.』 느니, 『핵무기를 보유할 때가 왔다.』느니 뭐니 하면서 미국의 조종 밑에 「핵무장론」을 공공연히 내돌리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역적패당의 「핵우산」구걸책동의 목표가 동족으로 밖에 달리 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결국 역적패당의 「핵우산」제공 공식문서화와 「핵무장론」은 사실상 남북사이의 핵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것을 공식 선언하는 것 외에 다름 아니다.

문제의 엄중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

외세의 핵무기를 끌어들여 동족의 머리 위에 핵참화를 덮씌우려는 이명박 일당의 책동이야 말로 천추에 용납 못할 대 죄악으로 된다.

그러나 역적패당은 「핵우산론」과 「핵무장론」이 미국뿐 아니라 이남까지도 핵전쟁의 불바다 속에 잠기게 하는 위험 천만한 자살행위라는 것을 똑바로 알고 경고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불을 즐기는 자는 불에 타 죽기 마련이다.

이 땅에서 핵전쟁이 터지면 청와대의 지하벙커도, 미국의 핵우산도 결코 이명박 패당의 방패로는 되지 못할 것이다.

각계민중은 이명박 일당이 떠드는 「핵우산론」, 「핵무장론」의 본질과 그것이 가져올 악결과를 똑바로 알고 역적패당의 무모한 핵전쟁소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에 더욱 과감히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