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반영]

우리 민중의 반파쇼민주화운동사에 빛나는 장을 기록한 10월 민중항쟁이 있은 때로부터 30년이 되었다.

부산과 마산을 중심으로 하여 경향각지에서 벌어진 10월 민중항쟁은 이 땅을 파쇼독재의 난무장으로 만들고 민족의 영구분열과 장기집권을 꾀하던 악명높은 「유신」독재집단에 대한 우리 민중의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었고 「유신」독재의 원흉을 파멸시키고 민주화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놓은 영웅적 투쟁이었다.

그때로부터 30년의 세월이 흘러 우리 민중은 수 많은 투쟁의 언덕을 넘어왔지만 아직도 이 땅에는 항쟁자들의 염원이 실현되지 못했다.

「유신」독재체제를 단호히 응징한 불퇴전의 힘과 용기로 용약 떨쳐 나선다면 못해 낼 일이 없다.

각계 민중이 그 날의 전통을 이어 항쟁용사들의 염원을 반드시 실현해야 할 것이다.

(통일운동가 이 선호)

항쟁의 그 날로부터 3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도 귀기울이면 『유신철폐』,『독재정권퇴진』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와 마을을 누벼 나가던 항쟁용사들의 우렁찬 함성이 귓가에 들려오는 듯 하다.

항쟁자들은 폭압에 미쳐 날뛰는 파쇼경찰과 군병력과의 치열한 싸움을 벌이며 파쇼통치기구들을 정면공격하고 습격파괴했다.

10월 민중항쟁은 「유신」독재를 짓부수고 자주, 민주,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의로운 반파쇼애국투쟁이었다.

10월 민중항쟁을 통하여 우리 민중은 파쇼적 전횡과 매국배족행위만을 일삼는 독재자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으며 민주주의적 자유와 권리,인간의 존엄과 자주권을 위해서는 그 어떤 박해와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불굴의 의지와 영웅적 기개를 남김없이 과시했다.

그 날의 장거는 오늘도 우리 민중을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에로 힘차게 부르고 있다.

(노동자 박 광민)

부산과 마산에서 타오른 항쟁의 불길이 서울과 대구 등 경향각지로 확산되어 악명 높은 「유신」독재정권을 거꾸러뜨렸지만 실지로 달라진 것은 없다.

미국은 여전히 이 땅에서 식민지통치를 강화하면서 북침전쟁책동에 매달리고 있고 우리 민중의 민주화염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반파쇼민주화투쟁의 앞길에 새로운 국면을 열어놓았던 그 날의 그 기세, 그 기백으로 자주, 민주,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애국성전에 분기할 때이다.

새 것에 민감하고 정의에 투철하며 불의에 타협을 모르는 우리 청년학생들은 이 땅에 외세없고 파쇼가 없는 통일의 새 세상을 하루 빨리 안아오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임으로써 항쟁용사들의 뜻과 염원을 반드시 성취하겠다.

(청년학생 김 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