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독재집단이 수많은 파쇼악법들을 조작하고 그에 기반하여 이 땅을 불법무법의 암흑천지, 민주의 동토대로 만들어 놓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을 비롯한 현 보수집권세력의 파쇼적 행위는 역대 통치배들을 능가 할만큼 무지막지하다.

그것은 언론장악책동 한가지만 놓고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독재체제확립을 위해 언론부터 틀어쥘 흉심을 품은 현 집권당국은 권력을 차지하기 바쁘게 진보적 언론들을 탄압하고 언론전반을 장악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미쳐 날뛰었다.

친미보수정권은 통신을 총괄하는 「방송통신위원회」와 「KBS」, 「연합TV뉴스」, 「아리랑TV」, 「디지털위성방송」 등 주요언론기관들의 사장들을 저들의 심복자들로 교체하고 언론을 어용화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한나라당은 국민의 한결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국회회의실을 점거하고 야당과의 물리적 충돌끝에 「신문법」과 「방송법」,「인터넷멀티미디어법」등 개악된「언론관계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망동을 저질렀다. 뿐 아니라 얼마전에는 「KBS」와 유선TV방송인 「YTN」사장들에 대한 물갈이를 단행하였다.

그 목적은 무엇인가.

보수집권세력의 파쇼적인 언론장악책동의 목적에 대해 한 출판물은 『집권세력의 언론관계법개정 취지는 한마디로 언론시장을 재벌대기업에 예속시켜 언론을 경제권력의 논리로 길들이는 한편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중심으로 언론을 재편하며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신보수주의의 무한 팽창시대를 열어 장기집권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라고 까밝힌바 있다.

친미보수집권세력의 언론장악책동은 단순히 언론의 자유를 말살하고 그것을 권력의 시녀로 만들자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용화, 반동화된 언론을 무기로 하여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우리 민중의 정당하고 의로운 투쟁을 난도질함으로써 집권위기를 모면하려는데 그 음흉한 목적이 있다.

하기에 야당을 비롯한 각계각층 민중은 당국의 언론장악책동을 『언론쿠데타』,『풀뿌리 민주주의를 뿌리뽑는 파쇼적 망동』으로 준열히 단죄규탄하면서 언론장악 반대투쟁에 궐기해 나서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주요 신문, 방송노조들은 「언론악법폐기와 민주주의수호를 위한 5대국민실천운동」을 벌이면서 개악처리된 「언론관계법」의 원천무효를 위한 실천투쟁을 강력히 전개하고 있다.

언론을 권력의 시녀로, 장기집권 야망실현의 도구로 이용하면서 우리 민중의 민주주의적 자유와 권리를 모조리 짓밟고 사회를 더욱 더 파쇼화하려는 보수집권세력의 범죄적 기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진보적인 언론의 눈과 귀, 입을 틀어막고 반민중적 정치를 계속 강행하려는 당국의 언론장악책동을 단호히 분쇄하기 위한 범국민적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