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민중은 민족적 화해와 협력으로 불신과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6.15공동선언 발표 10돌이 되는 올해를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여는 해로 빛내일 결의에 넘쳐있다.

남과 북 사이의 관계는 통일을 지향하는 동족사이의 관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해 나가는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되어야 한다.

남북관계가 화해와 협력관계로 전환되고 조국통일운동이 힘있게 전진하기 위해서는 민족공동의 이익을 첫 자리에 놓고 그에 기초하여 화해와 단합을 이룩해야 한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공동의 이익은 조국통일이다.

조국통일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최대의 민족적 이익이다. 남과 북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의 차이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그것은 민족공동의 이익보다 클 수 없다.

「우리 민족끼리」이념을 확고히 견지하는 것은 모든 것을 민족공동의 이익에 복종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다.

「우리 민족끼리」는 온 겨레가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공존, 공영, 공리를 도모하고 조국통일위업을 이룩하기 위한 힘의 원천이다.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적 이익의 견지에서 조국통일위업 실현에 모든 것을 복종시켜 나갈 때 화해와 협력은 저절로 이루어지게 된다.

각계층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는 것은 민족적 화해와 협력을 추동하기 위한 방도이다.

남과 북 해외의 각계 민중이 서로 왕래하고 접촉하며 통일애국의 길에서 연대연합을 강화해 나갈 때 화해와 협력이 강화발전되게 된다.

6.15공동선언발표 이후 각계 층의 왕래와 접촉으로 통일운동이 활성화되고 삼천리강토에 자주통일의 열풍이 몰아친 것은 그것을 명백히 실증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이 땅에서는 우리 민중의 조국통일운동을 거세말살하려는 반통일세력의 책동이 더욱 악랄해지고 있다.

각계 민중이 보수집권당국의 반통일적 탄압책동을 저지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강화하면서 「우리 민족끼리」이념밑에 왕래와 접촉,대화와 연대연합을 적극 실현해 나간다면 민족공동의 목적과 이익을 성취할 수 있다.

화해와 협력으로 민족의 공리공영을 이룩해 나가는데서 그를 저해하는 온갖 법적,제도적 장치들을 시급히 철폐하는 것은 특별히 중요하다.

반통일적 법적,제도적 장치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민족의 단합과 통일도,평화와 번영도 이룩할 수 없다.

민족적 화해와 협력을 적극 추동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고 남북관계와 통일운동의 발전을 해치는 「보안법」과 같은 반통일적 악법들과 파쇼독재를 부활시키는 제도적 장치들을 제거하고 자주통일시대의 발전을 추동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그리고 광범위한 민중의 통일논의와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여야 한다.

민족적 화해와 협력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각계 민중은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을 기어이 이룩할 확고한 의지를 안고 6.15통일시대를 전진시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임으로써 올해를 조국통일의 새 국면을 여는 해로 빛나게 장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