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신]

2010년 신년을 맞아 통일운동 원로인사들이 13일 신년선언문을 발표해, 남북관계의 대전환을 이뤄 평화와 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자고 각계에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2010년, 6.15공동선언발표 10주년을 맞는 각계 통일인사 선언´을 발표해 "2010년, 남북관계의 대전환으로 냉전과 대결을 끝내고 평화와 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활짝 열자"고 밝혔다.

통일운동 원로인사들은 이 선언문에서 "올해는 일제에 의해 강제 병합된 지 100년,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0년이 되는 해"라며 "외세에 의해 주권이 유린되고, 분열과 대결, 군사적 긴장과 적대정책으로 인한 오랜 고통을 이제는 끝내고, 자주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올해를 "전쟁과 냉전, 분단과 대결로 점철된 민족사의 물줄기를 평화와 통일, 공동번영의 미래로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10년 전 6.15공동선언으로 시작된 평화와 통일을 향한 새로운 전환이 온갖 도전과 곡절을 극복하고 마침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보다 높은 단계로 현실화, 구체화하는 결정적 국면을 맞고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 정부의 시대착오적 적대정책이 역사적 진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앞으로도 정부와 한나라당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고 민족대결 정책에 매달린다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온 국민의 준열한 심판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일운동 인사들은 정부에 선핵폐기 노선, 「비핵.개방.3000」의 폐기 등을 촉구하고 "우리는 올해 6.15공동선언 10주년을 맞아, 남, 북, 해외의 거족적인 민족공동행사를 성사시키고 남북사이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민족적 단합을 강화하기 위한 통일운동을 힘차게 전개할 것"이라며 "온 겨레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술국치 100년이 된 것과 관련해서도 "일제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배상을 받아내고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남, 북, 해외 온 민족의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