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2.19 논평

 

6. 25전쟁 60년을 계기로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집권세력들이 국내는 물론 국제적 판도에서 대규모의 반북행사들을 벌이려 하고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지난 12일 보훈처는 롯데호텔에서 유엔 참전국 주재 대사 초청 6.25전쟁 기념사업 설명회를 열고 참전국들에 대한 그 무슨 「위로 및 감사」행사, 참전용사 재 방한사업 등 6.25전쟁 60년을 맞아 저들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참전국 정부와 재외공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구걸해 나섰다.

또한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10개 참전국가에 대해서는 회담과 연계한 참전기념 행사가 진행되게 해달라고 애걸하는 추태를 부렸는가 하면 각국 무관들을 위한 격전지참관과 전투 기념식놀이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것은 6.25전쟁을 도발한 미제의 침략범죄와 인간살육만행을 가리고 이북에 그 책임을 전가하려는 용납할 수 없는 반민족적 행위이다.

이 땅의 보수패당은 지난해 말에 벌써 6.25전쟁 60년을 저들의 반공화국대결모략소동에 이용할 범죄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추진해 왔다. 이번 당국의 반공화국대결소동이 그 일환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지금 온 겨레는 악화된 남북관계가 하루 빨리 개선되고 이 땅에 평화와 안정이 깃들기를 절절이 바라고 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자는 이북의 제안이 적극적인 지지와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그러나 이 땅의 집권세력은 6.25전쟁 60년이 되는 올해 반공화국 대결소동을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서 대세의 흐름과 겨레의 지향에 악랄하게 도전해 나서고 있다.

현실은 시대의 흐름을 거꾸로 돌리려는 보수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이 땅의 평화와 안정도, 민족적 화해와 협력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반보수투쟁의 기치밑에 반북대결 광신자들을 쓸어버리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여야 한다.

당면하게는 이른 바 「기념」의 간판밑에 보수세력들이 벌이려는 6.25북침관련 행사들을 저지 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을 경향각지에서 줄기차게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