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민중은 조국통일 운동사에서 민족대회합의 첫 장을 아로새긴 역사적인 남북연석회의 소집 62돌을 맞이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1948년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남북조선 정당, 사회단체대표자연석회의는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 운동사에서 처음으로 남과 북의 각 정당, 사회단체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문제를 논의한 대회합이었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미국과 친미사대매국노들의「단선단정」조작책동으로 조성된 엄중한 난국을 타개하고 자주적이며 민주주의적인 통일국가를 건립하시기 위하여 남북조선 정당, 사회단체대표자연석회의를 소집할 것을 발기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정력적으로 영도하시었다.

하여 해방후 처음으로 사상과 이념이 서로 다른 남과 북의 각당, 각파, 각계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분열의 위기를 타개하고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대책을 토의하게 되었다.

주석님께서는 이 회합에서 민주주의적 통일정부를 세워 조국을 통일하는 것을 우리 민족앞에 나선 가장 큰 정치적 과업으로 천명하시고 그 실현방도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우려하는 모든 사람들이 당파와 소속, 정견을 가리지 말고 단결할 데 대한 사상을 제시하시었다.

이로써 우리 민족은 조국통일의 기본 열쇠인 민족대단합의 사상을 받아 안게 되었다.

이 회합을 계기로 우리 민중은 남과 북의 각계각층의 애국역량을 반미구국의 기치아래 하나로 묶어 세울 수 있는 민족대단결의 고귀한 전통을 가지게 되었으며 미국과 그 주구들의 망국적인 「단선단정」을 짓부수고 민주주의 통일정부를 세우기 위한 민족공동의 구국방안이 확정되어 통일애국운동이 힘있게 벌어지게 되었다.

내외분열주의세력과의 대결에서 통일애국역량이 거둔 역사적인 첫 승리인 남북연석회의는 우리 민족이 뜻과 마음을 합치면 그 어떤 민족문제도 순조롭게 풀어낼 수 있다는 참다운 진리를 깨우쳐주었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이룩하신 민족대단결의 고귀한 업적과 전통은 오늘 주석님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에 의하여 빛나게 계승되고 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주석님의 민족대단결사상과 업적을 견결히 고수하고 빛나게 계승하시어 온 겨레를 조국통일의 기치아래 묶어 세우기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영도하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1998년 4월 남북조선 정당, 사회단체대표자연석 회의 50돌에 즈음하여 발표하신 역사적인 저작 『온 민족이 대단결하여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하자』에서 민족대단결 5대방침을 제시하시고 민족대단합과 조국통일을 위해 한평생을 바치신 위대한 주석님의 거룩한 혁명생애와 업적을 더욱 빛내이며 끝까지 완성해 나갈 확고불변한 신념과 의지를 내외에 엄숙히 천명하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이 저작은 주석님의 민족대단결사상을 새로운 역사적 시대의 요구에 걸맞게 더욱 심화발전시킨 강령적인 문헌이며 현 시기 우리 민족의 대단결을 실현하는데서 제기되는 문제들에 전면적이고 과학적인 해답을 준 불멸의 민족대단결 총서이다.

민족대단결 5대방침의 당위성과 활력은 저작이 발표된 지난 12년간 남김없이 확증되었다.

어버이주석님의 조국통일유훈을 관철하는 것을 필생의 사명으로 여기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애국애족의 대용단에 의하여 역사적인 평양상봉들이 마련되고 「우리 민족끼리」를 근본핵으로 하는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이 채택발표되었다.

하여 반세기이상 지속되어오던 불신과 대결의 남북관계가 화해와 단합을 지향하며 발전하여 왔고 공동선언들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이념 밑에 조국통일운동이 전 민족적인 애국운동으로, 대중적인 투쟁으로 확고히 전환되게 되었다.

정녕 주석님의 민족대단결사상을 빛나게 계승하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현명한 영도가 있어 이 땅에는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화창한 봄이 마련될 수 있었다.

그러나 화해와 단합, 평화와 번영에로 나아가던 민족의 대단결위업은 오늘 현 보수집권세력의 사대매국적이며 반민족적인 대결정책으로 인해 최악의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현 보수집권세력의 집권2년의 무지한 책동으로 하여 민족의 한결같은 의지와 지향에 의해 마련된 남북합의들은 전면 무시 당하고 이 땅에는 대결과 긴장의 먹구름이 짙게 덮이게 되었다.

특히 현 보수집권세력은 6.15공동선언에 기초하여 발전하여온 남북관계를 전면부정하고 10.4선언에 기초하여 남과 북 사이에 진행되어 오던 왕래과 접촉, 대화와 협력사업들을 모조리 차단시켰으며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여놓고 있다.

이것은 본질에 있어서 민족대단결위업에 대한 도전이며 전민족적 단합의 기초를 허무는 용납못할 민족반역행위이다.

동족보다 외세를 우위에 놓고 온갖 못된짓만 골라하는 현 보수집권패당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라는데서 한미동맹강화를 떠들어대다 못해 북핵문제 해결이요 뭐요 하면서 반민족적인 정체를 또다시 드러내놓았다.

이런 민족분열집단이 존재해 있는 한 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우리 민중의 앞길에는 어둠의 장막만이 더욱 짙게 드리우게 된다.

오늘 우리 민중앞에 조성된 엄중한 정세는 각계각층 애국역량이 민족단합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하나로 굳게 뭉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옹호 고수하고 이행하기 위한 애국애족의 투쟁을 더 힘차게 벌여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진정으로 통일을 바라고 민족의 운명을 걱정한다면 사상과 제도, 주의주장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자주 이념이며 대단결 이념인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하에 일치 단결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실현을 가로막는 현 보수집권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 나서야 한다.

각계 민중은 민족내부에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고 대결과 전쟁을 부추기는 현 보수집권세력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나섬으로써 조국통일의 유리한 국면을 열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