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2일 『노동신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담화 

미국이 남조선함선침몰사건을 놓고 《북조선의 공격행위》니,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도전》이니 하며 우리를 걸고들었다.

남조선의 리명박역적패당을 두둔하여 우리에 대한 국제적압박분위기를 고조시키겠다는 심사이다.

이것은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시키려는 적대시정책을 변함없이 추구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이미 밝힌바와 같이 우리는 괴뢰함선침몰사건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 국제법을 항상 준수해온 우리에게 있어서 미국의 주장은 적반하장이다.

이번 사건의 조작과 그 《조사결과》라는것은 철두철미 미국의 승인과 비호, 조장에 의한 자작극이다. 미국은 겉으로는 《과학적이며 객관적인 조사》를 떠들면서도 결과가 나오기도 전부터 《북조선외에는 다른 용의자가 거의 없다》느니, 《침몰원인이 십중팔구 북조선의 어뢰공격에 있다》느니 하면서 처음부터 우리를 《혐의자》로 락인하고 그에 맞게 사건조사를 유도하였다.

미국은 우리가 제재에 굴복하리라고 오판한데로부터 《전략적인내심》이라는 간판밑에 대화와 협상을 회피하는 길을 택하였다. 조미는 원래 2009년 12월에 있은 평양쌍무회담에 이어 뉴욕에서 또 한차례의 회담을 진행하기 위한 교섭중에 있었다. 이것은 6자회담의장국인 중국이 발기한 3단계제안에 따라 궁극적으로 6자틀거리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였다.

그러나 대외정책에서 나약하다는 평판을 받고 올해 1월의 상원보선에서 공화당에 패한 민주당의 오바마행정부는 또다시 강경에로 돌아서면서 괴뢰함선침몰사건 하나에 걸어 조선반도비핵화과정까지 전면적으로 차단시켰다. 제재를 국제화하여 우리를 정치경제적으로 질식시키고 남조선을 저들의 대아시아전략실현의 하수인으로 써먹자는것이 현 미행정부의 타산이다.

그러나 세상을 속이는것은 그렇게 쉽지 않다는것을 미국은 알아야 한다. 세상사람들은 2003년 2월 미국무장관 포웰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연단에서 이라크에 대량살륙무기가 있다는 《극비정보자료》들을 무려 70분동안 쏟아놓을 때의 그 득의만면하고 《설득력있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있다. 그 세기적인 거짓말로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무력침공을 합리화했고 지금도 그 수치스러운 후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조선반도에서 또 미국이 거짓말을 하고 그의 《삽살개》들이 맹종하여 정세를 악화시킨다면 그들이 치르어야 할 대가는 이라크전쟁의 경우와는 대비도 되지 않을것이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아무리 기다려보아도 저들이 꿈꾼것과는 반대로 강성부흥하는 사회주의조선의 현실만을 보게 될것이다.

조선반도비핵화를 실현하고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수호하는것은 우리의 일관한 정책이지만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려는 행위는 추호도 허용하지 않을것이다.

 

주체99(2010)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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