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신]

한국진보연대가 25일에 밝힌데 의하면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노점노동연대 ,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를 비롯한 38개 단체들이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입장을 발표하였다. 그 일부를 여기에 소개한다.

천안함 침몰 사건 관련 사회단체 비상시국회의의 입장

 

>천안함 사건 발표 관련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

우리는 천안함 침몰사건과 그 조사과정 및 결과 발표로 인해 증폭되고 있는 한반도의 위기를 크게 우려한다.

이에 우리는 천안함 사건의 진실과 한반도 평화를 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군과 정부가 천안함 침몰사건은 북의 어뢰공격에 따른 것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그 결과를 믿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의혹과 문제제기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의 조사는 조사 대상자인 군이 조사를 주도한 것부터 첫 단추를 잘못 꿰기 시작했다.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하지 않고 다른 사고의 가능성을 차단한 채 오로지 외부 폭발의 원인만 찾는 그들의 짜맞추기 조사과정에서 이미 그 결과는 예견되었다.

군이 조사발표 5일전에 사고 해역에서 수거했다는 어뢰 추진체 파편(북이 어뢰로 천안함을 공격한 결정적 증거)은 과연 천안함을 침몰시킨 어뢰것인지 의문투성이이고 북의 어뢰임을 입증한 증거 <1번>이라고 쓰인 매직 글씨는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은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이고 13척이나 되는 군함이 집결해 있을 뿐만 아니라 한미양국의 최첨단 감시 장비가 총동원된 상황에서 북의 잠수정이 어떻게 여기에 전혀 포착되지 않고 침투와 접근을 감행하여 단 1격의 어뢰로 천안함을 두 동강냈는지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민들은 130톤급의 소형 잠수함에 1.7톤의 중어뢰를 어떻게 실을 수 있는지, 100m의 물기둥이 솟았는데 어떻게 견시병 얼굴에만 물이 튈수 있는지, 김태영 국방장관이 직접 연관성이 약하다고 말했던 북 잠수정이 어떻게 천안함을 공격했다는 것으로 입장이 바뀌었는지, 사고 원인을 밝혀줄 결정적 자료인 가스터빈실은 왜 인양하는 것조차 쉬쉬해 왔으며 조사대상에서는 왜 빠졌는지를 묻고 있다. 또 무엇이 두려워 사건의 진실을 담고 있는 해군 전술자료체계 레이더영상, 영상관측장비 동영상, 천안함 절단면 등은 전면공개하지 않는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군이 한사코 부인하는 사고 당시 TOD 동영상이 있고 이 영상을 본 합참관계자에 따르면 『천안함은 멀쩡하게 가고 있다가 갑자기 뚝 부러졌다』는 것인데 이런 중대한 증언은 왜 모른체하는지 의혹을 품고 있다.

바로 이런 점들 때문에 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는 국민으로부터 과학성과 객관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천안함 사건관련 핵심자료 공개와 함께 전면적인 재조사가 절실히 필요함을 말해준다.

이것이야 말로 진실을 명확히 밝혀 소모적 국론분열을 최소하고 남북간의 대결과 군사적 충돌을 막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