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30일『노동신문』

남조선인민들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정의와 민족을 사랑하는 전체 남조선인민들!

우리 공화국의 전체 인민들은 나라앞에 조성된 엄중한 정세에 대처하여 북과 남의 단합된 힘으로 난국을 타개해나가려는 애국의 일념에서 이 편지를 당신들, 남조선인민들에게 보낸다.

오늘 조선반도는 북남대결이 극도로 첨예화되여 당장 전쟁이 터질수 있는 긴박한 사태에 처해있다.

현 북남사이의 대결은 결코 북과 남 인민들사이의 대결이 아니며 그것은 통일과 분렬, 평화와 전쟁, 정의와 불의사이의 누가 누구냐 하는 판가리싸움이다.

북과 남의 인민들사이에는 적대하고 오해하고 불신할 아무런 리유와 근거가 없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한강토에서 한피줄을 이어오며 북과 남이 따로없이 화목하게 살아왔다.

우리 민족이 지금 북과 남으로 갈라져 살고있지만 그것은 우리 민족이 바라서가 아니라 외세가 강요한것이다.

기쁜 일이 있어도 함께 기뻐하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함께 걱정하며 분렬의 고통을 이겨온것이 바로 우리 민족이다.

반통일세력들이 동족사이에 불신과 적대감을 조성하고 대결책동에 광분하였지만 화해와 단합, 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의 열망은 갈수록 뜨겁게 분출되였으며 그것은 마침내 6. 15통일시대를 안아왔다.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은 우리 민족의 통일의지와 념원을 최고의 높이에서 구현하고 민족의 전도를 환히 밝혀준 조국통일의 일대 리정표이고 불멸의 대강이다.

돌이켜보건대 6. 15공동선언의 발표는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에서 얼마나 거대한 경이적인 전변을 가져왔던가.

통일환호성이 온 강산에 넘치는 속에서 반세기이상이나 끊어졌던 혈맥과 지맥이 이어지고 평양과 서울, 백두산과 한나산 그리고 부산, 대구, 광주 등 삼천리방방곡곡에서 민족의 대회합잔치가 성대히 치르어졌다.

6. 15의 열풍속에 금강산관광길이 더욱 활짝 열리고 그 《옥동자》로 불리우는 개성공업지구가 건설되여 온 겨레에게 커다란 기쁨을 주었다.

바로 3년전에는 6. 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이며 평화번영의 설계도인 력사적인 10. 4선언이 발표되여 온 민족을 다시한번 세차게 끓어번지게 하였다.

얼마나 통일의 희망과 환희에 넘쳐난 뜻깊은 나날들이였던가.

우리 민족은 그나날 분렬의 쓰라린 한과 아픔을 털어내며 6. 15의 맛,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의 맛이 어떤것인가를 진하게 느꼈다.

그때 우리 북과 남 인민들은 머지않아 이룩될 통일만 생각하였지 오늘과 같은 비극적사태는 상상도 못하였다.

이 모든 기쁨과 환희를 우리 민족에게서 앗아간 극악한 통일의 원쑤는 바로 리명박보수패당이다.

괴뢰보수패당은 《정권》문패를 갈아대자마자 6. 15의 성과들을 모조리 짓밟고 반공화국대결에로 줄달음쳐오던 끝에 마침내 함선침몰사건과 같은 특대형광란극을 조작하여 북남관계를 오늘의 지경에 몰아넣었다.

이번 함선침몰사건은 결코 우발적인것도 아니고 그 누구의 군사적공격에 의한것도 아니다.

그것은 리명박패당을 비롯한 적대세력이 꾸며낸 전대미문의 모략광대극이다.

이번 사건의 전과정과 그 무슨 《조사결과》니,  《대국민담화》니 하는것은 역적패당의 모략적정체를 똑똑히 보여준다.

괴뢰패당은 6. 15를 유린, 말살하고 북남관계를 파탄시키며 남조선에 친미파쑈독재를 부활시키고 북침야망을 실현하려는 기도가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자 외세와 야합하여 함선침몰사건이라는 극단적인 모략극을 조작한것이다.

그러나  연극은 너무도 어설프고 서툴어 세상앞에 망신만 톡톡히 하였다.

리명박역도는 수장된 괴뢰군사병들의 죽음에 대해 애도하는척 하였지만 그들을 죽음에로 내몰고 그 죽음까지도 반공화국모략책동에 악용한 역적패당들처럼 악독한 살인깡패무리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미국산 미친소고기를 끌어들여 인민들의 생명권을 유린하고 룡산철거민학살로 악명을 떨친 리명박패당과 같은 파쑈살인귀들에게 있어서 모략사건조작을 위해 괴뢰군사병 수십명을 수장시켜 제물로 바치는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역적패당은  남조선인민들에게 시종 거짓말과 모략을 일삼고있다.

리명박역도는 《선거공약》때 자기가 집권하면 잘살게 해줄것처럼 요사를 떨었지만 남조선인민들은 지금 잘살기는커녕 생활이 더 령락되였을뿐아니라 죽음의 전쟁마당에까지 내몰리게 되였다.

리명박역도의 《747경제공약》은 날아난지도 오래고 남조선인민들에게 가져다준것이란 파쑈독재부활과 북남관계파탄 그리고 전쟁위기밖에 없다.

이러한 역적패당에 남조선인민들이 이제 더 무슨 기대를 가질것이 있으며 이러한 반역의 무리들을 과연 그대로 둘수 있겠는가.

전체 남조선인민들!

지금이야말로 누가 진실과 정의를 대변하고 누가 거짓과 불의에 매달리며 누가 평화를 바라고 누가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가를 똑바로 가려볼 때이다.

리명박패당은 이 땅에 재앙과 화만 불러오는 극악무도한 역적이고 천하악당이다.

남조선인민들은 매국역적들을 쓸어버리기 위한 성전에 총궐기해나서야 한다.

역적패당을 민족의 심판대우에 매달라.

서해 림당수에 수장된 46생명의 저주까지 담아 리명박패당을 준렬히 단죄하라.

남조선에서 곧 진행되는 《지방자치제선거》는 지방권력을 쟁탈하기 위한 여야사이의 단순한 표싸움이 아니라 평화냐 전쟁이냐, 민주냐 파쑈냐 하는 심각한 정치적대결이다.

지난번  《대선》때 우리는 《한나라당》과 같은 보수패당에게 권력이 넘어가면 독재가 되살아나고 북남관계가 깨지며 전쟁이 일어날수 있으므로 절대로 그들에게 표를 주면 안된다고 간곡하게 호소하였다.

그 우려가 현실로 된 오늘 당신들의 한표한표가 얼마나 력사와 민족앞에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한표가 되여야 하는가 하는것은 누구보다 당신들이 더 잘 알것이다.

리명박패당에게 표를 찍는다면 파쑈독재의 망령이 더 머리를 쳐들고 경제와 민생은 더 엉망이 될것이라는것이 명백하다.

지금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라.

독재의 칼날앞에 민주가 질식되고 련북통일이 이단시되여 가혹한 탄압을 당하고있다.

역적패당의 대결광란속에서 전쟁위기가 고조되여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외국인투자가들이 빠져나가며 주가와 환률이 곤두박질하고있다.

민간협력사업의 차단으로 수많은 기업들과 각계층 인민들이 생계를 잃고 한지에 나앉아 아우성을 치고있다.

팽팽한 군사적긴장이 무력충돌로 이어지면 그 재난은 이루 다 헤아릴수 없을것이다.

리명박패당에게 주는 표는 전쟁의 표이고 파쑈독재의 표이다.

전쟁과 파쑈독재냐, 평화와 민주냐 하는 이 중대기로에서 당신들은 력사와 민족앞에 지닌 책임과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선택을 바로해야 할것이며 두번다시 속지 말고 역적패당을 단호히 심판하여야 한다.

그 길만이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구원하며 파쑈를 몰아내고 민주를 되찾으며 경제와 민생을 회복하는 길이다.

우리 공화국의 전체 인민들은 당신들, 남조선인민들이 슬기로운 투쟁전통을 자랑스럽게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자기의 기개를 남김없이 보여주리라는 확신과 기대를 표시한다.

최후의 승리는 정의와 애국, 통일을 지향하는 남조선인민들과 전체 우리 민족의것이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주체99(2010)년 5월 29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