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0.1 논평

 

미국과 이승만이 매국협정인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때로부터 57년이 되었다.

1953년 10월 1일 미국의 사촉하에 체결된 이 협정은 세계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가장 침략적이고 매국적인 군사조약이며 첫 조항부터 마지막 조항까지 철저히 침략자인 주한미군에게 모든 권력을 부여하고 우리 민중에게는 노예적 굴종만을 강요한 현대판 「노예문서」이다.

지난 수 십년간 미국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의 간판아래 이 땅의 영구강점을 「합법화」하고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북침전쟁을 도발하기 위해 미친듯이 책동하였으며 우리 민중의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을 악랄하게 가로막았다.

휴전 후 오늘에 이르는 기간 침략과 학살, 파괴를 도락으로 삼아온 미제침략군의 천인공노할 만행으로 하여 이 땅에는 어느 한시도 무고한 우리 민중의 피가 마를 날이 없었으며 핵전쟁의 화약고로 전변된 우리 강토는 미군의 군사기지책동으로 하여 황량한 불모지로 변하였다.

최근에도 미국호전광들은 한반도 전체를 가로타고 앉을 흉심밑에 특대형 모략극인 천안함 침몰사건을 기화로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하여 북을 겨냥한 도발적인 해상연습을 동, 서해에서 연이어 벌여 놓고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다.

특히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이명박 패당은 민중의 강력한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012년 4월로 예정되었던 전작권 환수를 2015년 12월로 연기하는 반민족행위를 거리낌 없이 자행하였다.

더욱이 분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것을 수락해준 상전에게 고맙다고 고개를 숙여 사례를 표하다 못해 그 댓가로 한미자유무역협정의 재 협상이요, 아프가니스탄 파병이요 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혈세를 가지고 저들의 더러운 정치적 잔명을 유지하기 위한 비열한 짓도 서슴없이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에도 이명박은 가장 슬기로운 외교는 미국의 이익에 맞추는 것이라느니, 반미분위기는 21세기에 맞지 않는다느니 뭐니 하고 떠벌이면서 주한미군철수와 반미자주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친북좌파」로 몰아 무작정 탄압하였다.

미국의 강도적 본성과 파쇼독재자의 친미굴종행위에 의해 조작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적극 비호두둔하면서 「한미동맹강화」를 역설하는 이명박과 같은 매국역적이 권좌를 차지하고 있는 한 우리민중이 그처럼 바라는 자주, 민주, 통일은 언제가도 실현될 수 없으며 우리 겨레가 입을건 핵참화 밖에 없다.

각계 민중은 우리 민중에게 불행과 고통만을 강요하는 망국의 「매국문서」이며 역사의 오물인 「한미상호방위조약」 을 비롯한 굴욕적인 조약과 협정들을 폐기하며 주한미군과 친미보수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반미자주화, 반보수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