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0.14 논평

 

지난 5일 국방부 장관 김태영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대북 심리전 방송을 FM 에서 AM으로 전환하는 한편 북 지역에서 이를 청취할 수 있도록 라디오를 살포하는 작전을 준비중』이라고 했다.

이같은 망발은 남북관계개선을 가로막고 대결과 전쟁을 추동하는 고약한 망언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온 겨레는 남북관계를 대결이 아니라 화해와 협력에로 발전시킬 것을 절절이 바라고 있다.

최근 북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해 진행된 남북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실무접촉과 합의, 금강산관광재개요구는 이러한 민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서 우리 민중에게 한가닥의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때 군부의 실력자인 김태영의 입에서 튀어나온 라디오 살포망발은 이북에 대한 전면대결선언이나 다를 바 없다.

물론 역적패당의 대북심리전 방송재개책동은 어제오늘에 있은 것이 아니다.

올해에 들어와서도 역적패당은 최전방지역들에 확성기를 설치하는 등 심리전 방송재개책동에 혈안이 되어 날뛰었다. 그러나 이러한 책동은 이북의 강한 경고에 눌리워 끝내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그런데 역적패당이 보다 악랄한 방법으로 이를 한사코 강행하려는 것은 북을 자극하여 한반도에서 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는 고의적인 책동이라고 밖에 달리 볼 수 없다.

남북관계를 개선이 아니라 전면대결, 전면전쟁에로 이끌어가는 것이 역적패당과 군부호전광들의 진짜 속셈이다.

지금 집권패당이 미국과 야합하여 최전방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연습을 매일과 같이 벌이는 것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그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다.

역적패당은 저들의 무모한 도발행위가 파멸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반북대결책동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