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0.18 논평

 

북이 제안했던 금강산 관광재개와 관련한 당국간 회담이 통일부의 불성실한 입장과 자세로 하여 예정대로 열릴 수 없게 되었다.

지난 12일 통일부는 이달 말에 열릴 남북적십자회담과 이산가족상봉 행사일정 등을 거론하면서 금강산 관광재개와 관련한 입장을 추후 통보하겠다는 통지문을 북측에 보냈다. 이는 단지 구실에 불과하며 사실상 회담제의를 거부할 뜻을 시사한 것이나 같다.

금강산관광은 단순히 수려한 산수를 유람하거나 경제적 협력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겨레에게 통일의 희망과 신심을 안겨주는 숭고한 애국사업이다.

다 아는 바와 같이 금강산은 통일로 가는 생동한 현장으로 되어왔었다.

하지만 남북관계를 바라지 않은 이명박 정부는 금강산 관광객사건을 구실로 금강산 관광길에 차단봉을 내리었다.

특히 남북관계를 총 주관하는 통일부가 앞장에서 금강산 관광재개를 코코에 막아 나섰다.

얼마전에도 현인택이 직접 나서 「3대조건」이 해결된다고 해도 「5.24조치」때문에 관광을 재개할 수 없다며 빗장을 덧질러 놓았다.

이것은 온 겨레가 바라는 금강산 관광재개 문제해결에 차단봉을 겹으로 내리우고 화해와 협력이 아니라 대결로 가겠다는 공공연한 선포이다.

지금 온 겨레는 북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이산가족상봉이 다시 열리게 되는데 대해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금강산관광도 재개되어 민족의 명산을 하루 빨리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민심은 천심이다.

이명박 정권은 이제 더 이상 민중과 민족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6.15시대의 옥동자로 태어나 온 겨레에게 기쁨과 환희, 통일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안겨주던 금강산 관광사업을 계속 가로막아 나선다면 내외여론의 더 큰 강력한 항의와 규탄에 직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