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

금강산 관광길 지체없이 열어놓아야

만산에 단풍이 붉게 물드는 쾌청한 가을 날씨에 접어들고 보니 민족의 자랑인 금강산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진다.

계절에 따라 천태만변하는 금강산의 경치에 걸 맞게 그 이름도 봄철에는 금강산, 여름에는 봉래산, 겨울에는 개골산으로 불려왔지만 온 산에 울굿불굿 단풍이 불타고 벽계수 흐르는 가을의 경치는 풍악산으로 불리우며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

이런 명산을 현정부의 동족대결책동으로 지척에서 바라보면서도 가보지 못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통탄할 일인가.

돌이켜보면 금강산관광은 6.15의 <옥동자>로, 우리 민중에게 화해와 협력의 상징으로 기쁨을 준 것은 물론 기업인들에게도 큰 이익을 주었다.

그것은 관광사업중단으로 입은 피해액이 무려 28억 5 690만US$ ~ 33억 1 815만US$ 에 달한다는 사실이 잘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도 통일부는 통하지 않는 억지 주장과 부당한 조건을 내걸며 관광재개를 바라는 민중의 의사를 악랄하게 가로막아 나서고 있다.

명산에서 유쾌한 시간을 보내니 좋고 서로가 화해하고 협력하면서 민족의 위상을 빛내어 가니 좋은 금강산 관광사업이야 말로 우리 민중에게 절실히 유익한 사업이다.

통일부는 금강산 관광재개를 바라는 민중의 요구대로 지체없이 금강산 관광길을 열어놓아야 할 것이다.

(재야인사 이흥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