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1.2 논평

 

지난 25일 이명박이 남북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북의 비핵화가 첫 걸음이라면서 또다시 동족을 걸고 들었다.

역도는 이날 국회 시정연설이라는데서 마치 평화통일에 관심이라도 있는 듯이 사설을 늘어 놓으면서 북의 비핵화가 평화공동체 구축의 첫 걸음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흑백을 전도하는 황당한 궤변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북의 자위적 핵 억제력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남북관계의 걸림돌이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고 민족의 안녕을 담보해주는 보검이다.

북의 강력한 핵 전쟁억제력이 있음으로 하여 세계 최대의 열점지역인 한반도에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그 덕에 우리 민중도 마음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었다.

삼척동자도 다 이해하고 있는 현실을 무시하고 북의 비핵화가 남북관계개선의 첫 걸음이라고 강변하는 목적은 명백하다.

남북관계발전에 대한 겨레의 요구를 어떻게 하나 회피하고 기어이 대결국면을 이어 나가 흡수통일의 야망을 이루어보자는 것이다.

때문에 이명박은 시정연설에서 평화통일이요 뭐요 하면서도 앞뒤가 맞지 않게 천안함 사태를 빗대며 강력한 국방개혁을 떠든 것이다.

결국 그의 이번 연설은 남북관계개선을 반대하는 대결선언이며 외세와 공조하여 동족을 압살해보려는 속심을 그대로 드러낸 반통일선언외 다름 아니다.

원래 집권초기부터 북과의 대결을 작정하고 「북핵포기 우선론」을 「대북정책」의 기둥으로 박아놓았던 이명박이다.

현실은 그의 반통일적 본성과 대결광증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각계 애국민중은 이런 대결광신자들을 그대로 두고 서는 언제가도 남북관계의 진전과 자주적 평화통일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반 이명박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