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1.16 논평
 

지난 9일 서울경찰청 보안부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핵심간부 김씨를 불구속 기소하는 파쇼적 폭거를 자행했다.

이것은 자주, 민주, 통일을 주장하는 애국세력을 말살하기 위해 공안당국이 얼마나 혈안이 되어 날뛰는가를 그대로 입증해주고 있다.

특히 G20개국 정상회의가 진행되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발표한 이번 수사놀음은 이 땅에 살벌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여 G20개국 정상회의를 무난히 치르고 종당에는 저들의 통치위기를 모면해보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주지하다시피 지금 집권당국은 반 민족, 반 민주, 반 통일책동으로 하여 극도의 통치위기를 겪고 있다.

이미 모략적 진상이 낱낱이 밝혀진 「천안함 침몰사건」과 「4대강 정비사업」, 「개헌」문제를 둘러싼 여야사이의 모순과 대립이 격화되면서 사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진퇴유곡의 처지에 빠지게 된 보수집권세력은 G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사회앞에서 북을 모해하여 저들의 반북대결정책을 정당화하려는 속셈밑에 서둘러 한총련의 『북간첩』사건을 조작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과 같은 대명천지에서 이런 낡아빠진 수법이 통할 수 없다.

한총련으로 말한다면 이 땅에서 외세를 몰아내고 민주주의와 조국통일을 지향하는 열혈학도들로 조직된 합법적인 애국단체이다.

현 보수당국의 집권 이후에도 이 단체는 조국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고수 이행하기 위한 투쟁에서 자기의 사명을 다 해온 것으로 하여 민중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왔다.

더욱이 한총련은 정부의 승인을 받아 통일행사들에 참가하였다. 따라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이들의 통일행사 참가를 문제시하면서 그 무슨 『지령』이니 뭐니하는 간첩혐의까지 들씌어 탄압하고 있으니 실로 파쇼광들만이 고안할 수 있는 창안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공안당국은 동족을 걸고 들면 들 수록 그만큼 파멸이 앞당겨 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 각계 애국민중은 민족을 등지고 저들의 부귀영화와 일신일파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력야심가들을 척결하기 위한 굳센 의지를 가다듬고 있다.

보수당국은 민심에 역행하는 파쇼탄압소동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