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남과 북, 해외 통일애국력량의 연합조직인 조국통일범민족련합(범민련)이 결성된 때로부터 20돌이 다가오고 있다.

1990년 11월 20일 해내외 온 겨레의 적극적 지지성원속에 결성된 범민련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에 기반하여 조국통일을 실현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남과 북, 해외의 각계 통일운동단체들을 하나로 묶어세워 자주통일위업 실현에로 고무추동하는 범민족적인 통일애국운동조직이다.

범민련의 결성은 전 민족적 범위에서 통일의 주체적 역량을 강화하고 조국통일운동을 거족적 운동으로 확대발전시키는데서 획기적 의의를 가지는 사변이었다. 범민련이 결성됨으로써 해내외 모든 통일애국역량이 조국통일의 기치밑에 굳게 뭉칠 수 있게 되었으며 분산적으로 진행되어오던 통일운동이 하나의 조직적인 기반 우에서 전 민족적인 연대운동으로 강화발전되게 되었다.

돌이켜 보면 범민련은 결성후 지난 20년동안 성스럽고 자랑찬 통일애국의 한길을 힘차게 걸어왔다.

범민련은 남과 북, 해외의 우리 겨레가 사는 모든 곳들에 정연한 조직체계를 갖춘 거족적인 통일운동조직으로, 각계각층 민중을 폭 넓게 망라하고 있는 대중적인 통일운동조직으로 장성강화되었다.

범민련은 조국통일 3대헌장과 민족대단결 5대방침을 지침으로 삼고 온 겨레를 민족대단결과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조직동원하면서 자기의 사명과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여왔다.

내외 분열주의세력의 반통일책동이 우심한 여건에서도 해내외 조직들의 기능과 역할을 높여 각계층 동포들을 조국통일의 기치밑에 결집시키고 그들속에서 민족적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한 여러가지 운동들을 적극 벌여왔다. 또한 동포들이 사는 해내외 이르는 곳마다에서 조국통일 3대헌장과 민족대단결 5대방침을 지지관철하기 위한 대중적인 운동과 민족대단결을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 통일음악회 등 다양한 형식과 방법의 통일애국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

우리 민족끼리를 근본이념으로 하는 6.15통일시대가 펼쳐진 것은 범민련의 활동을 한 단계 강화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되었다.

우리 겨레의 한결같은 통일지향과 염원을 안고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이 내외에 힘있게 천명된 그 때부터 범민련은 공동선언들의 당위성과 활력, 그 이행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해설선전하고 그 실현에로 온 겨레를 힘있게 불러일으켰다. 더욱이 범민련은 한반도에 핵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올 악랄한 흉계밑에 역사적인 남북공동선언들을 부정하고 그 이행을 가로막는 반통일세력의 책동을 걸음마다 폭로단죄하였으며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광범하게 추진시켜 나갔다.

의의있은 계기마다 남과 북, 해외에서 다양한 형식의 통일축전행사들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해내외의 3자연대가 강화되었으며 조국통일운동이 전 민족적인 운동으로 확대발전한 것은 민족대단결의 모체로서의 범민련의 역할을 떠나 생각할 수 없다.

참으로 조국통일운동에서 범민련이 걸어온 지난 20년간의 자랑찬 노정은 반통일세력의 도전을 물리치고 통일을 지향하는 해내외 모든 동포들을 하나로 묶어세우면서 조국통일의 주체를 강화하고 통일애국운동을 전 민족적 범위에로 강화발전시켜 민족대단결의 긍지로운 역사를 아로새겨온 투쟁의 길이었다.

오늘 범민련앞에는 반통일 분열주의세력의 악랄한 대결책동을 단호히 짓부수며 민족공동의 자주통일대강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고수, 이행하여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반드시 실현하여야 할 영예롭고도 무거운 과업이 나서고 있다.

보수집권세력의 등장으로 하여 좋게 발전하던 남북관계는 과거의 대결관계로 돌아갔다. 특히 현 당국자는 남북관계사상 있어본적 없는 특대형 모략극인 천안함 사건을 조작하고 전례없는 동족대결광증을 일으키고 남북관계를 전면차단, 완전파탄의 지경으로 몰아넣었으며 한반도에서 제2의 6.25전쟁을 일으키려고 획책하고 있다.

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도전과 책동에 대처하여 범민련은 이미 거둔 성과의 토대를 공고히 다지면서 자주와 애국, 통일을 지향하는 각계각층의 광범위한 동포들을 조국통일운동대오에 튼튼히 묶어세워야 한다.

각계 민중은 범민련 남측본부를 『이적』단체로 규정하고 그들의 통일운동을 말살하기 위해 광분하는 집권당국의 탄압책동을 짓부수고 그의 합법화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고수, 이행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이며 역사적인 남북공동선언의 당위성과 생활력을 해내외 각계각층 동포들에게 체계적으로 깊이 인식시키고 그 실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켜야 한다.

특히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전면 부정하면서 남북관계발전을 가로막고 한반도의 군사적 대결을 격화시키는 외세와 그에 추종하는 현 보수당국자들의 반민족적 죄행을 폭로단죄하는 적극적인 투쟁을 보다 조직적으로, 대중적으로 전개해나가야 한다.

범민련을 비롯한 각계각층 통일운동단체들과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민족대단결, 조국통일의 길로 힘차게 전진해나감으로써 민족적 숙원인 자주통일위업을 반드시 성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