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1.21 논평
 

지난 15일 경찰당국이 현대자동차 시트공장내 하청업체인 동성기업의 폐업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부상을 입히고 50여명을 체포연행하는 만행을 감행했다.

심지어 폭력배들은 내외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으로 감히 쓰지 못하던 최루탄까지 마구 쏘아대면서 파쇼폭압에 미쳐 날뛰었다.

일자리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에게 대규모 폭압무력을 내몰아 무자비한 탄압과 검거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인간의 초보적인 생존의 자유와 권리마저 무참히 짓밟는 독재집단의 인권유린행위가 극도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보수당국이 기회있을 때마다 『친서민정책』을 떠들며 무슨 변화라도 가져올 것처럼 부산을 피웠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하다면 그들은 마땅히 수천명의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운명이 달려있는 동성기업사태를 공정하게 해결하고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보장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언제나 재벌과 부자들의 이익만을 대변해온 보수당국은 이번에도 업주들의 입장만을 두둔해나섰다.

보수당국의 비호를 받고 있는 회사측은 2년이상이 된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노동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대신 부당한 구실을 대며 그것을 질질 끌다가 『불법파업』이요 뭐요 하면서 동성기업을 계약해지하고 폐업을 강행했다.

이에 분격한 노동자들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최악의 사태앞에서 강도높은 투쟁을 선포했으며 그들의 투쟁을 지지성원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극도의 불안과 위구를 느낀 보수당국은 방대한 폭압무력과 살인장비, 수많은 차량들을 동원해 일대 소탕전을 벌였으며 대대적인 검거선풍을 일으켰다.

용산참사를 몰아오고 쌍용자동차노조원들의 시위를 살인진압하였으며 여러 단위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에 경찰특공대를 동원해 무자비한 탄압을 가한데 이어 이번에 동성기업노동자들에 대한 야수적인 탄압만행을 감행한 것은 보수당국이 노동자들의 생존권투쟁을 진압하기 위해 얼마나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당국은 말로는 『서민정치』요, 『일자리창출』이요 하지만 실제로는 초보적인 생존권조차 보장받지 못해 몸부림치는 근로민중을 언제 한번 생각해 준 적이 없다.

그들은 오직 재벌들과 특권족속들의 권익을 위한 재벌정치를 실시하면서 경제위기를 심화시키고 노동자들을 죽음의 벼랑으로 몰아갔다.

동성기업노동자들에 대한 야수적인 탄압만행은 민중을 등진 폭압정권, 독재를 유지하고 재벌들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죽이기』에 나선 정권으로서의 현 당국의 반민중적 정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노동자들을 비롯한 근로민중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 생존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우리 민중들이 일치단결하여 보수당국의 반민중적 악정과 학정을 끝장내기 위한 대중적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