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2.22 논평
 

최근 집권당국자는 군부의 진급과 보직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연평도 포격사건을 구실로 『안보에 대해 각성하는 기회』니, 『북에 대한 재인식』이니 뭐니 하며 『신속한 군개혁』을 떠들었다.

대결광신자의 극단한 전쟁광기를 다시금 드러낸 망발이 아닐 수 없다.

보수집권패당이 집권초기부터 반통일대결책동에 매달리며 남북관계를 전면적으로 파탄시키고 정세를 첨예한 대결과 전쟁국면으로 몰아갔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올해에 들어와서도 연초부터 북의 『급변사태』를 떠들며 각종 전쟁각본들을 수정보충하고 대북적대의식을 고취해온 보수패당은 3월에 이르러 특대형 반북모략사건인 「천안함 침몰사건」을 조작하고 대규모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비롯한 각종 북침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이면서 주민들 속에 고도의 「안보위기」를 조성했다.

그것이 오히려 집권패당과 군부호전광들에 대한 단죄규탄의 목소리로 번져지게 되자 보수패당은 어떻게 하나 책임을 북에 넘겨 씌우고 이남사회에 반북대결의식을 불어넣으면서 북침전쟁책동을 더욱 노골화하기 위해 연평도 포격사건을 의도적으로 조작하고 한미 해상연합훈련과 포사격훈련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쟁연습을 연이어 벌여놓고 있다.

연평도 포격사건을 기화로 지금 한반도에는 전쟁이냐, 평화냐가 아니라 전쟁이 언제 터지느냐 하는 것만이 남은 폭발직전의 상태에 놓여있다.

지금 한반도에 조성된 일촉즉발의 전쟁분위기는 보수패당이 지금껏 추구해온 것이며 그들의 궁극적 목표는 미국상전의 지령에 따라 북침전쟁을 도발하고 침략야망을 실현하는데 있다.

이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안보를 위협하는 장본인이 누구인가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이 『안보에 대한 각성』을 떠들고 있는 것은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의 파렴치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이 땅의 평화를 파괴하고 전쟁의 화를 불러오고 있는 장본인 이명박이 파렴치하게도 『안보』타령을 하고 있는 것은 극악무도한 친미호전광으로서의 정체를 가리우고 그 책임을 북에 넘겨 씌우며 주민들 속에 북에 대한 적대의식을 고취하려는데 그 흉악한 목적이 있다.

기회있을 때마다 북의 존엄 높은 체제와 제도를 시비중상하며 북침전쟁을 획책해온 이명박이 이번에 『북에 대한 재인식』과 『신속한 군개혁』을 운운한 것 역시 골수에 박힌 대북적대감과 전쟁광기의 뚜렷한 발로이다.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에 환장해 밖으로는 외세와 야합한 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하고 안으로는 대결과 전쟁분위기를 고취하는 이명박과 같은 매국역적이 권좌를 차지하고 있는 한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은 전쟁의 참화를 면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시대와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역행해 남북대결과 전쟁도발로 잔명을 부지하려는 이명박 역적패당에게 철추를 안기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