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2.24 논평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군부호전광들은 지난 20일 미국의 배후조종하에 연평도 일대에서 무차별적인 포사격훈련을 자행했다.

K-9자주포를 비롯한 각종 포무력과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 등 10여척의 함정들을 전진배치하고 F-15전투기 등 공중무력까지 동원해 광란적으로 벌인 포사격훈련은 북에 대한 전면전을 기도한 것으로서 극히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행위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은 날로 노골화되어오던 미국과 보수패당의 북침전쟁책동이 실천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명백히 입증해 주고 있다.

연평도 포격사건을 구실로 보수당국은 남북사이에 간신히 이어져 오던 대화와 협력분위기를 전면 파괴하고 한반도에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고 있다.

보수패당과 군부호전광들이 떠드는 연평도 포격사건과 그 이후의 사태는 전적으로 미국의 각본에 따라 계획적으로 감행된 것이다.

북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방한계선」고수를 떠들며 북측해상에 대한 수천여 발의 포사격을 감행하여 북의 군사대응을 끝끝내 유발시킨 것도 보수패당이고 북의 응당한 자위적 조치에 대해 『도발』과 『응징』을 떠들며 이남사회에 극도의 대결과 전쟁열을 고취하고 있는 것도 그들이며 동해와 서해, 남해의 모든 해상을 포연에 휩싸이게 하면서 동족을 겨냥한 실제적인 군사행동에 들어간 것도 다름 아닌 보수패당과 군부호전광들이다.

특히 미국은 연평도 포격사건을 구실로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비롯한 첨단전쟁장비들을 서해상에 공공연히 투입하고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연합해상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이면서 군부호전광들을 전쟁도발에로 적극 부추기고 있다.

미국이 이번에 군부호전광들의 연평도 포사격훈련을 비호 조장하면서 「참관」의 명목으로 거기에 가담해 나선 것은 한반도에서 긴장격화와 전쟁도발의 원흉으로서의 미국의 정체를 다시금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명박 보수패당임기내에 대한반도 지배야망을 실현하려는 미국과 그에 적극 추종하는 군부호전광들의 북침전쟁책동이 날로 노골화되는 조건에서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은 전쟁의 재난을 면할 수 없다.

제반 사실은 미국이야말로 이 땅에서 분열과 대결, 전쟁의 근본 화근이고 친미사대매국행위에 명줄을 걸고 동족을 핵 참화 속에 몰아넣는 것도 서슴지 않는 이명박 보수패당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원수라는 것을 똑똑히 실증하고 있다.

각계 민중은 오늘의 엄혹한 사태를 직시하고 겨레의 머리위에 전쟁의 불길을 덮씌우려는 미국과 친미호전광들을 쓸어버리기 위한 반미자주, 반전평화, 이명박 정권타도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