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사]


 

경인년의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이 해의 마지막 날을 보내는 우리 민중은 지금 보수집권세력의 악랄한 동족대결책동과 북침전쟁연습소동으로 언제 한번 이 땅위에 총포성소리가 그친적 없었던 지나온 날과 달들을 가슴 아프게 돌이켜 보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군부호전세력은 새해의 아침이 밝기도 전에 휴전선 최전방인 강원도 동부전선에서 그 누구의 『침투 및 국지도발에 대비』한다는 미명하에 북침전쟁연습을 벌여놓는 것으로써 2010년의 막을 열었다.

연초부터 있을 수도 없는 망상적인 북의 이른바 「급변사태」에 대비한 「비상통치계획-부흥」이라는 것을 완성해 놓고 동족대결을 악랄하게 추구해온 보수집권당국의 훈령에 따라 군부호전광들은 「대북정책」을 『군사적 힘으로 뒷바침』한다고 고아대면서 대결전쟁책동을 광란적으로 벌여놓았다.

올해 군부호전세력이 하늘과 땅, 바다에서 벌여놓은 북침전쟁연습은 사상 최대규모에서 북침선제공격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놓은 위험천만한 전쟁연습이었다.

지난 3월 군부호전세력은 미제와 야합하여 대규모적인 「키 리졸브」,「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벌여놓았다.

여기에는 1만 8 000여명의 주한미군과 국군의 군단급, 함대사령부급, 비행단급 부대들을 비롯한 3만 8 000여명의 방대한 병력 그리고 미해군의 핵 항공모함, 핵 잠수함, 이지스함들과 각종 스텔스전투기들을 포함한 최신전쟁장비들이 집중투입되었다.

더욱이 엄중한 것은 이 전쟁연습에 기존의 북침전쟁각본인 「작전계획 5027」보다 공격성이 훨씬 강화된「신연합작전계획 5012」와 「작전계획 5029」가 적용된 것이다.

「신연합작전계획 5012」는 항공전력과 특수전병력을 이용해 전쟁이 일어나기 전이나 초기에 북의 핵과 미사일을 선제공격작전으로 제거하고 전략수단들을 「정밀타격」하는 동시에 대규모의 지상군을 「북진」시킬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훈련내용에서도 「대량살상무기제거작전」과 「미사일방어작전」, 「평양점령을 노린 시가전」과 「지휘거점의 타격」등을 포함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호전세력이 북을 침략하기 위한 각이한 전쟁계획들을 작성하였지만 「신연합작전계획 5012」와 「작전계획 5029」 같이 있을 수도 없는 북의 내부사태를 운운하면서 공공연히 한미연합군의 대북선제 군사작전을 공공연히 추구하는 전쟁각본은 없었다.

이것은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방어에 중점을 둔 훈련이 아니라 철두철미 북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북침전쟁연습이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호전광들은 모략적인 함선침몰사건을 일으키고 그것을 기화로 조선동해와 서해, 남해 그리고 이 땅 전역에서 대규모적인 해상연합훈련과 연합대잠수함훈련,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훈련, 연합공중전훈련 등을 연이어 발광적으로 벌여놓으면서 북침전쟁도발책동을 계단식으로 확대하였다.

7월 25일부터 동해에서 벌여놓은 한미호전광들들의 해상연합훈련 역시 북침을 노린 도발적인 대규모 전쟁훈련이었다.

20여척의 함정과 「F-22A랩터」스텔스전투폭격기 편대 등 200여대의 비행기와 8 000여명의 병력이 동원된 이 전쟁훈련에는 미제의 핵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참가함으로 하여 그 침략적이며 호전적 정체는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8월에 벌어진 「을지 프리덤 가디언」연습 때에도 군부호전광들은 「평양포위작전」과 「북 수복지역에 대한 안정화작전」, 「한국국민화작전」을 기본으로 한 「북 안정화연습」이라는 것까지 벌여놓으므로써 북침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흉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놓았다.

호전세력의 무모하고도 노골적인 전쟁광증은 미국, 호주 등 6.25전쟁참전국들을 끌어들여 9월 15일에 진행한 인천상육작전재현행사를 통해서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올해는 6.25전쟁발발 60년이 되는 해였다.

한반도 전체를 가로타고 앉을 야망밑에 이 땅에서 침략적인 6.25전쟁을 도발하여 수 백만에 달하는 무고한 생명을 죽이고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우리 민족에게 강요한 미제에 대한 쌓이고 쌓인 원한은 오늘까지도 우리 민중의 가슴에 그대로 응어리져 있다.

그런데도 미제의 침략전쟁사를 미화분식하고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각종 반북행사를 경향각지에서 벌이다 못해 전례없이 큰 규모로 벌여 놓은 이 전쟁기념놀이야 말로 민족을 등진 역적패당의 사대매국적이며 반민족적인 정체를 명백히 드러낸 것으로 된다.

더욱이 군부호전세력들이 각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0육군정책보고서」에 동족을 「주적」으로 명기한 것은 기어이 군사적 힘으로 북과 대결하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나 같은 것이다.

올해 군부호전광들이 벌여놓은 전쟁연습은 또한 외세와 야합하여 북을 침략하기 위한 전쟁수행능력을 더욱 완비하는 방향에서 진행되었다.

7월 1일 이명박 호전집단은 내외의 강력한 반대 배격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도하에 하와이 해역에서 벌어진 사상 최대 규모의 해상기동훈련인 「림팩」(환태평양 군사훈련)에 적극 가담해 나섰다.

8월초까지 진행된 이 훈련에는 미국의 최신예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와 『신의 방패』로 알려진 「이지스」구축함, 미해군의 차세대 주력전투함인 「프리덤」호 등 35척의 군함과 잠수함 5척, 항공기 127대를 비롯한 방대한 무력이 동원되었으며 국군은 각종 전투함과 전투기들을 참가시키고 북침전쟁을 위한 연합작전능력을 강화하였다.

더욱이 이명박 호전세력이 2012년 4월로 예정되어 있던 「전시작전통제권전환」을 2015년으로 연기한 것은 미국과 함께 전쟁수행능력을 강화해 보려고 얼마나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는 가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제반 사실은 미제와 야합하여 이 땅에서 기어이 제2의 6.25전쟁을 일으키려는 현 보수집권세력의 무모한 전쟁광기가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명박 역적패당의 무모하고도 노골적인 전쟁소동은 년말에 들어서면서 위험한 군사적 도발로까지 이어졌다.

군부호전광들은 「호국」군사훈련기간인 11월 23일 북측 해상에 수 천여발의 포탄을 마구 발사하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였다.

이번 연평도 수역에서 자행한 호전세력의 군사적 도발은 미국의 사촉과 공모결탁하에 치밀하게 준비된 북침전쟁계획에 따라 강행된 것으로써 비법적인 「북방한계선」을 고수하고 북침전쟁책동을 더욱 노골화 하기 위한 기도의 연장이었다.

연평도 사건의 포연이 미처 가셔지기도 전에 한미호전세력은 군사적으로 민감한 이 수역에 미 핵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포함한 방대한 침략무력을 집결시키고 한반도의 정세를 최악의 상태로 몰아갔으며 이어 제2의 연평도 사건을 조작하기 위한 포사격훈련을 동해와 서해, 남해의 수 십곳에서 벌여 놓았다.

북침열에 환장한 미제와 군부호전세력은 한해가 다 저물어가는 12월 20일 또다시 연평도 수역에서 무모한 포사격훈련을 감행함으로 하여 경향각지는 물론 국제사회앞에서 평화의 교란자, 전쟁도발의 주범으로써의 더러운 정체를 만천하에 드러내었다.

북의 군사적 대응을 의도적으로 유도하여 정세를 전쟁접경으로 몰아감으로서 파산에 직면한 저들의 대아시아정책과 대한반도전략을 수습해 보려는 전쟁 미치광이들의 불장난소동으로 하여 이 땅에는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태가 조성되고 있다.

펑화와 통일을 바라는 우리 민중의 간절한 염원을 짓밟고 온 한해동안 이 땅 전역을 북침전쟁의 불도가니로 만든 이명박 보수패당의 대결전쟁책동을 지켜 보면서 우리 국민은 이들이 추구하고 있는 진짜 목적은 대결과 전쟁이며 어리석은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의 통일』야망을 실현해 보려는 것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2010년에 조성된 엄혹한 정세는 전국민이 미국과 이명박 패당이 벌여놓은 북침전쟁연습의 엄중성과 위험성을 똑똑히 보고 한 사람같이 떨쳐나 반전, 평화수호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릴 것을 요청하고 있다.

외세와 그 주구들이 몰아오는 핵 전쟁의 참화를 막아내야 할 주인은 우리 민중이며 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할 힘도 우리 민중에게 있다.

각계 애국민중은 미국과 이명박 호전세력의 모험적인 북침전쟁연습소동을 분쇄하기 위한 거족적 항전에 총 분기하여야 한다.

미제침략군은 우리 민중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며 북침전쟁의 온상이다.

반미자주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이 땅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가야 한다.

경향각지에서 주「한」미군철수, 미군기지철페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게 지펴 올려 양키침략자들이 이 땅 그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게 하여야 한다.

이 땅을 민생, 민권, 민주의 동토대로 만든 것도 성차지 않아 우리 민중에게 전쟁참화까지 들씌우려는 미제의 핵 전쟁 머슴꾼이며 전쟁 사환꾼인 이명박 역도에게 온 민족의 이름으로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

반북 대결광신자이며 추악한 매국역적인 이명박 패당을 쓸어버리기 위한 전국민적 항쟁의 불길을 거세게 지펴 올려야 한다.

우리 민중이 하나로 굳게 뭉쳐 도처에서 반미,반전, 반이명박 투쟁의 불길을 활화산처럼 지펴 올릴 때 미제와 그 주구들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은 파산을 면할 수 없다.

전 국민은 비상한 각오와 결사의 의지를 안고 떨쳐 일어나 무모한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는 미제와 이명박 패당에게 준엄한 철추를 내리고 2011년에는 반드시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