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반영]


 

지난 5일에 발표된 이북의 정부, 정당, 단체 연합성명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가장 폭넓은 제안이다. 동족으로서 가슴에 품고있던 근심과 불안이 한 순간에 다 날아가버리는 듯 싶다.

당국을 포함하여 정당, 단체들과의 대화와 협상을 가질데 대한 제의는 현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지극히 정당한 제안이다.

오늘의 정세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대결의 방법으로는 남북관계를 개선할 수 없으며 오히려 무력충돌과 전쟁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

오직 당국을 포함한 정당, 단체들과의 대화와 협상만이 최악의 상태에 이른 남북관계문제를 풀 수 있으며 평화번영을 위한 방도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다.

여기서 실권과 책임을 가진 남북당국 사이의 회담을 조건없이 시급히 개최하는 것은 문제해결의 선차적 방도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이북의 이번 성명은 민족대단결의 정신이 흘러 넘치고 통일의지가 맥박치는 애국애족의 선언이다.

나는 민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새로운 10연대를 희망의 연대, 통일번영의 연대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아량있는 제안을 내놓은 이북의 정부, 정당, 단체 연합성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그 실현을 위해 자신의 모든 노력을 다 바쳐나가겠다는 것을 굳게 결의한다.

(시민 유일권)
 


 

최근 북이 정부, 정당, 단체 연합성명에서 남북관계개선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로의 비방중상을 중지하며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을 제기한 것은 호상존중과 통일애국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서 각계의 지지와 찬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결의 악순환과 전쟁분위기가 짙어가는 것을 불가피한 것으로 여기고 보수정권을 저주하며 달아날 생각까지 해오던 우리 기업인들은 북이 첨예한 대결을 타개할 중대한 제안을 한데 대해 무엇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를 심정이다.

사실 지난 3년간의 과정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상호간의 불신과 대립, 비난과 자극적 행동이 남과 북에 가져온 것은 대결의 격화와 무력충돌밖에 없다.

그 통에 우리 기업인들도 막대한 손해를 보고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런 비극적 사태가 지속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백해무익하다.

지금이라도 우리 겨레가 공존, 공영, 공리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호상비방중상을 중지하고 상대방을 자극하지 않을 것을 확약한 남북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이행해 나가는 길 밖에 없다.

앞으로 민족적 화해와 단합, 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을 고수이행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 나설 결심이다.

(기업인 최인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