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26 논평
 

최근 군부당국이 미국, 일본과의 군사적 공모결탁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어 내외의 커다란 불안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알려진 것처럼 며칠 전 미국 국방부장관 게이츠가 서울에 날아들어 군부우두머리들과 마주 앉아 『북의 위협』이니, 『확고한 연합방위 태세』니 뭐니 하며 전쟁열을 고취하였다.

앞서 진행된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도 호전광들은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떠들며 군사적 공조를 강화할데 대해 합의했다.

지금 온 겨레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폭넓은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한반도에 조성된 대결과 전쟁의 분위기를 해소할데 대한 북의 제의에 따라 남북대화가 하루 빨리 열리기를 바라고 있는 때에 군부당국이 미일 상전들과 동족을 반대하는 군사적 모의를 연이어 벌여놓고 있는 것은 그들이 민족적 화해와 단합은 안중에 없이 외세의 등에 업혀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르려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땅에서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통치를 강화하면서 대한반도지배 전략을 실현하려는 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침략야망이다. 한편 일본군국주의 세력은 한반도에 대한 재침의 발판을 마련하고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

미국은 한미일의 3각군사동맹을 더욱 현실화하고 그것을 통해 저들의 침략야망을 실현할 것을 획책하고 있다.

한미, 미일의 군사적 공모결탁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일군사협력이 노골화되고 있는 것도 미국의 막후조종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미합참의장이 서울과 도쿄를 드나들며 『한미일 3국의 연합훈련이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느니, 『한미훈련에 일본이 참가하기 바란다』느니 뭐니 하며 현실적인 3각군사동맹을 역설한바 있다.

미국이 지금껏 3각군사동맹을 추진해 왔지만 지금과 같이 극히 노골적으로, 전면적으로, 시급히 실현할 것을 추구하며 손아래 동맹자들을 추동해 나선 적은 일찍이 없었다.

이것은 날로 우심해지는 미국의 무모한 북침전쟁책동이 매우 위험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

군부당국자들이 위험 천만한 3각군사동맹에 적극 가담해 나서며 동족을 해치기 위한 군사적 모의를 벌이고 있는 것은 이 땅을 미일의 2중의 군사기지로, 가공할 핵전쟁 마당으로 만들려는 것으로 밖에 되지 않는다.

북의 거듭되는 아량과 대범한 조치에 의해 남북사이에 군사회담이 일정에 올라있는 여건에서 3각군사동맹과 같은 전쟁동맹은 절대로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군부당국은 미,일과의 위험 천만한 군사동맹이 초래할 엄중한 악결과를 똑똑히 명심하고 외세와의 군사적 결탁책동을 당장 중지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