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27 논평

 

지난 21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은 지난 해 평양을 방문하였던 한상렬 목사에 대한 공판을 벌여놓고 그에게 징역 5년, 자격정지 5년이라는 중형을 선고하였다.

이것은 인간의 정의와 양심을 가차없이 짓밟는 무지막지한 폭행이고 겨레의 통일염원에 대한 악랄한 칼질이다.

한상렬 목사로 말하면 대결국면에로 치닫는 남북관계의 현실을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민족의 단합과 통일에 기여할 결심을 품고 평양을 방문한 애국인사이다.

내외에 공개된 것처럼 그가 이북에 가서 한 일은 남북선언들을 이행하여 6. 15통일시대의 명맥을 이어 나가자고 호소한 것뿐이다. 한상렬 목사는 결코 그 누구에게 『이용』당한 것이 아니라 통일애국에 살려는 자기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행동하였다.

서울지방법원이 그 무슨 『사전승인』이니, 『찬양, 동조』니 하는 터무니없는 죄를 들씌워 중형을 선고한 것은 통일을 지향하는 민심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다. 한상렬 목사의 소행은 남북관계개선과 평화와 통일에 대한 민심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서 어떤 경우에도 범죄시될 수 없다.

이번에 한상렬 목사에게 중형을 선고한 것은 이 땅이야말로 험악한 인권유린지대이며 사상의 자유, 통일운동의 자유를 말살하는 파쇼암흑지대라는 것을 온 세계에 스스로 드러낸 것으로 된다.

한상렬 목사에 대한 재판이 남북대화재개를 주장하는 내외여론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는 때에 벌어진 것으로 하여 우리 민중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

사법당국이 진실로 남북관계개선과 평화를 바란다면 통일의 길에 한 몸을 서슴없이 내던진 한상렬 목사와 같은 통일애국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

통일은 애국이고 정의이며 그 길에 나선 사람들은 애국자로 찬양되어야 마땅하다.

현 당국은 한상렬 목사에게 들씌운 중형을 당장 철회하고 그를 무조건 석방해야 한다.

그것이 민의에 부응하고 평화와 통일에로 나가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