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2.1 논평
 

21세기의 새로운 10연대에 들어선 올해를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평화번영으로 나가는 해로 만들기 위해 이북은 중대제안을 내놓은데 이어 그에 따르는 적극적인 실천적 조치들을 취하였다.

온 겨레는 이북의 제안과 조치들을 열렬히 지지하면서 하루빨리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고 한반도정세가 완화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는 대치되게 이 땅에서는 동족을 겨낭한 각종 군사훈련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지금 경남 창원시 진해구일대 해안에서는 해군 특수전여단의 혹한기 동계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24일에 막을 올린 이번 훈련은 무려 3주일간이나 진행되게 된다. 이보다 앞서 육군 31사단은 헬기의 엄호하에 북침을 노린 공중기동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이었다. 군부호전광들은 이번 훈련이 그 누구의 『비대칭도발』에 대한 『억제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어적 훈련』이라고 떠벌이고 있지만 침략적이며 도발적인 성격은 절대로 가리울 수 없다.

북침전쟁연습은 한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평화를 파괴하는 주되는 요인이다.

오늘 한반도정세는 내외호전세력들의 악랄한 반북대결책동으로 말미암아 그 어느때보다 첨예하다. 일촉즉발의 전쟁위험이 떠도는 한반도에서 그 무엇보다 절실하고 긴박하게 나서는 문제는 평화적 분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그러나 군부당국이 대화상대방을 반대하는 도발적인 불장난소동을 연이어 감행해 나섬으로써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바라지 않으며 미국과 야합하여 북침야망을 실현하려는 불순한 기도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놓고 있다.

동족을 반대하는 무분별한 북침전쟁연습은 민족의 통일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동족대결을 격화시키는 반통일적인 범죄행위이다. 이 땅에서 벌어 진 북침전쟁연습들은 역대로 남과 북의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고 조국통일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되어 왔다.

내외호전광들이 우리 민족의 통일열망이 고조될 때마다 대규모적인 전쟁연습을 발광적으로 벌여 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키고 통일문제해결에 훼방을 놀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군부당국이 대규모적인 북침전쟁연습소동들을 연이어 벌여 놓은 것은 대화와 평화의 길을 가로막고 남북관계를 더 한층 악화시키기 위한 의도적이며 계획적인 도발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군부당국이 앞에서는 대화제의에 응하는 태도를 보이고 돌아 앉아서는 대방을 겨냥한 전쟁연습소동을 벌이는 것이 이를 실증해주고 있다.

역사는 이 땅에서 감행되는 그 어떤 형태의 군사연습이든 그것이 남북관계를 악화시키고 우리 나라의 자주적 평화통일에 엄중한 난관을 조성하였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군부당국이 진정으로 대화와 평화실현의 의지가 있다면 대화분위기에 역행하는 북침전쟁연습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각계 민중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호전당국의 침략전쟁책동을 짓부수기 위한 반전평화투쟁의 불길을 더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