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3.31 논평

 

얼마전 통일부 장관 현인택은 한 모임에 나타나 또다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하여 북을 걸고 들면서 그 무슨 『진정성』타령을 늘어놓았다.

함선침몰사건으로 말하면 이미 그 모략적 정체가 낱낱이 드러나 이남은 물론 조사에 참가한 여러 나라 전문가들과 군사관계자들, 검증을 실시한 학자들의 비난조소의 대상으로 되고 있으며 나아가 국제사회와 유엔에서까지 웃음거리가 된지 오래다.

다른 것은 그만두고라도 지난 해에 함선 스크류에서 구멍직경보다 더 큰 가리비가 발견된 사실, 최근에는 동해에서만 서식하는 붉은 멍게가 함선에 부착되어 있는 사실 등이 이 사건의 허위성과 모략성을 낱낱이 발가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인택이 북을 걸고 사건의 책임에 대해 운운하는 것은 완전한 생억지이며 고의적인 술책이 아닐 수 없다.

지난 1년간 보수패당은 함선침몰사건을 이북과 억지로 결부시키면서 전례없는 반북대결소동에 광분하였다.

당국은 「남북교역과 교류중단」발표, 「대북규탄결의안」통과, 반북심리전재개, 북침전쟁연습강행 등으로 정세를 긴장시키는 한편 해외로 싸다니며 『북 관련설』을 역설하고 반북제재를 노린 국제적인 『공조』를 구걸하였다.

함선침몰사건의 모략적 정체가 낱낱이 드러나 유엔에서의 「대북제재결의안」조작놀음이 파탄되자 보수패당은 단독제재와 전쟁연습을 운운하며 남북관계를 군사적 대결에로 몰아갔다.

지난 2월 말부터는 동족을 겨낭한 「키 리졸브」합동군사연습에 이어 「독수리」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이면서 정세를 가일층 격화시키고 있다.

군부당국에 의해 지금 경향 각지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는 폭음이 그칠새 없고 한반도의 정세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해있다.

사태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현인택이 이따위 궤변을 늘어놓는 것은 도둑이 매를 드는 추태가 아닐 수 없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올해에 들어와 북은 넓은 도량과 아량으로 폭넓은 대화와 협상을 남측에 주동적으로 제기하였다. 이것은 남북관계를 하루 빨리 해소하길 바라는 겨레의 일치한 염원을 반영한 최대의 진정성있는 제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인택이 또다시 『진정성』타령을 늘어놓은데는 남북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고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킨데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동족대결을 계속 추구하려는데 그 흉심이 있다.

제반 사실은 현인택과 같은 반북대결분자, 반통일분자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북관계개선은 고사하고 전쟁의 참화밖에 입을 것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대결과 전쟁을 생리로 하는 반통일보수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