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4.4 논평

 

지난 3월 30일 이북의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이남 적십자사 총재에게 남에 억류된 북주민 4명에 대한 문제를 협의해결하기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하는 통지문을 보내어 왔다.

그러나 통일부는 북주민 4명은 「자유의사」에 따라 『귀순』을 하였다느니 뭐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대면확인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거부하고 있다.

이미 보도된 것처럼 통일부는 27명의 북주민 송환이 먼저 이뤄지면 남북실무접촉을 가지고 4명에 대한 대면확인 문제도 협의하고 본인들을 직접 만나보게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해왔다.

그러던 통일부가 이제 와서 이를 거부하는 것은 이번 사건이 명백히 유인납치의 산물이라는 것을 실증해주는 것으로 된다.

주지하다시피 표류사고가 발생한 때로부터 통일부는 이북주민 송환문제를 저들의 반북대결에 이용할 속셈으로 온갖 비열한 행위도 서슴치 않았다.

그 무슨 조사라는 명분으로 북주민들을 한달 이상 억류시켜 놓고 끈질긴 회유와 기만의 「귀순공작」을 벌이다 못해 서로 인원들을 분리시켜 놓고 협박하면서 세뇌공작을 벌여왔다는 것은 드러난 사실이다.

지금 통일부는 그 무슨 「귀순의사」를 표명했다고 하는 북주민 4명을 언론과 격폐시켜 놓고 일체 접촉을 차단시키고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 가족들이 보내어온 편지도 전달하지 않고 있다.

가족대면과 서신거래까지 가로막으면서 북주민 전원의 귀향길을 가로막은 통일부야 말로 국제법은 물론 초보적인 인륜도덕도 안 중에 없는 패륜아의 집단이다.

그런데도 현인택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산가족상봉』이요, 『인도주의』 요 뭐요 하면서 너스레를 떨고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지구촌에 유일하게 분단민족으로 치욕을 당하고 있는 우리 민족을 우롱하고 아픈 가슴에 칼질을 하는 용납할 수 없는 죄악인 것이다.

동족대결부로 악명을 떨쳐온 통일부가 철면피하게도 제입으로 표명한 입장까지 뒤집으면서 적십자 실무회담을 거부하고 있는데는 4명의 북주민들에 대한 저들의 너절한 「귀순공작」음모가 드러나는 것을 막고 총 파산에 직면한 저들의 대북정책을 정당화해 보려는데 있다.

하지만 이것은 저들의 처지를 더욱 궁지에 몰아넣는 자멸행위로 밖에 되지 않는다.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흐름을 가로막은 것도 모자라 전쟁시기도 아닌 때에 「귀순공작」으로 단란한 가정까지 둘로 갈라놓으려고 필사발악하는 현인택일당의 죄악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각계애국민중은 현인택을 비롯한 통일부패당의 불순한 음모를 똑똑히 알고 그를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을 적극 벌여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