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4.8 논평

 

지난 3월 30일 일본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영토인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한 중학교교과서를 검정에서 통과시키고 그것을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학교들에 그대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 영토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인 동시에 파렴치한 일본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된다.

독도가 우리 민족고유의 영토라는 것은 국제법적 견지에서 보나, 역사적 견지에서 보나 더 논할 여지도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 나라와 외국의 역사자료들에 밝혀져 있을 뿐 아니라 외국의 저명한 학자들도 구체적인 증거를 가지고 일치하게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1949년 지도와 영국의 1951년 지도에 독도를 우리의 영토로 명시하고 있는 사실이 그에 대한 단편적 예증이다. 심지어 일본의 학계에서도 독도를 우리 나라 영토로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 나오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일본의 독도강탈책동은 아무런 과학적 타당성도, 근거도 없는 생억지, 한반도 재침을 노린 의도적인 조작이라는 것이 명백하다.

사실 우리 민중은 일본에 대해 사무친 원한을 품고 있다.

일본은 지난 세기 근 반세기동안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우리 민중에게 막대한 피해와 고통을 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이후에도 과거죄행에 대한 사죄, 배상은커녕 오히려 한반도 재침의 칼만을 벼리어 왔다.

그러나 우리 민중은 이번에 일본이 겪은 참사에 진심으로 되는 동정과 위문을 표시하였으며 하루 빨리 일본국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회복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러한 우리 민중을 향해 눈물을 흘리며 절을 하고 과거에 대해 사죄하지는 못할 망정 민족의 존엄인 독도를 감히 제 땅이라고 또다시 우겨대고 있으니 이런 악한들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일본의 독도강탈책동은 보수패당의 친일사대매국행위와 결코 떼여놓고 볼 수 없다.

잘 알려진 것처럼 보수당국은 집권첫날부터 『미래지향적인 <신시대>개척』이니, 『일본의 과거죄행에 대해 사과하라는 말을 하지 않겠다.』느니 뭐니 하고 죄악에 찬 일본의 과거사를 덮어버리려고 하였다.

심지어 왜왕에게는 허리굽혀 절을 하고 「천황」으로까지 추어올리었다. 그런가 하면 저들의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다께시마」라고 쓰겠다는 일본의 강도적 요구에 대해서는 『지금은 곤난하니 기다려 달라.』고하면서 빌붙는 추태를 부리였다. 최근에는 독도주변수역에 건설하게 될 해양과학기지의 명칭에서 「독도」라는 글자를 「동해」로 슬그머니 바꾸어 넣었다.

이러한 친일매국행위가 일본의 독도강탈행위를 더욱 부채질하였다. 저들에게 순종하는 매국노들이 권력의 자리에 있는 기회에 어떻게 해서나 독도를 저들의 땅으로 명기해놓음으로써 한반도 재침의 길을 열어보려는 것이 일본의 속셈이다. 따라서 일본의 독도강탈책동은 지난 세기 이루지 못한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실현해보려는 군국주의야망의 발로인 동시에 민족반역의 무리인 현 집권당국의 친일매국행위가 불러온 필연적 산물이다.

제반 사실은 일본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이며 그와 결탁한 사대매국역적들을 쓸어버리지 않고서는 우리 민족의 주권도 지켜낼 수 없음을 다시한번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거족적인 반일, 반보수투쟁으로 일본군국주의 침략세력과 사대매국무리들을 쓸어버리기 위한 투쟁을 더 힘있게 벌여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