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

더 기대할 것이 없다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은 경제 살리기와 민생 해결을 크게 떠들었다.

하지만 지금 이 땅의 경제는 1천조원이라는 막대한 빚더미에 올라앉고 빈부격차는 날이 갈 수록 심해지고 있다.

특권층 10%가 근로민중이 피땀으로 창조한 부의 74%를 포식하고 있으며 거리에는 수백만의 실업자가 방황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125만명의 젊은 여성들이 매춘으로 생계를 유지해 가고 있다.

비단 그뿐이 아니다. 절대빈곤 청소년(18세미만) 수는 100만명이 넘고 방학 때 점심 굶는 초등생 수는 62만명으로 육박하고 있다.

당국의 이러한 반민중적인 정책은 대학생들에게도 뻗치고 있다.

현 정권은 선거공약의 하나로 「반값등록금」을 시행하겠다고 역설하였다. 하지만 그 「반값등록금」은 오히려 1년간 1000만원으로 뛰어 올랐다. 그러다 보니 지금 이 땅의 청년학생들은 돈이 없어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대선 공약에 속아 표를 던져준 것이 정말 후회된다.

한나라당에 기대를 건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더 이상 기대를 가질 것이 없다.

우리가 살 길은 오직 하나, 사기와 협잡의 집합체인 한나라당을 척결하는데 있다.

(학생 손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