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4.18 논평

 

얼마전 북은 금강산관광이 현 정권에 의해 일방적으로 중단된지 3년이 되어오는 것과 관련하여 현대그룹에 주었던 금강산 관광사업 독점권을 취소하였다.

문제는 누가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빚어냈는가 하는 것이다.

금강산관광은 단순한 유람도 아니고 돈벌이놀음이 아니다.

금강산관광으로 말한다면 그가 누구이든 과거를 불문하고 통일애국의 길을 함께 가려는 북의 도량과 포옹력, 대용단에 의해 시작되었고 민족공동의 번영과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기쁨과 축복속에 유지되고 이어져온 남북화해와 협력, 통일의 상징이다.

찾으면 통일의 날이 멀지 않았음을 절로 깨달으며 민족화해와 단합의 의지를 가다듬게 되는 곳이 바로 금강산관광이다. 하여 한반도의 군사정치정세가 아무리 요동쳐도 금강산 관광사업만은 경제적 가치를 훨씬 뛰어넘는 그 중요성과 의의로부터 중단되지 않았었다.

이렇듯 10년간이나 계속되어 온 금강산 관광길을 무참히 절단 낸 당사자는 다름 아닌 한나라당을 비롯한 현 보수세력들이다.

한나라당은 집권 이전부터 금강산관광에 대해 북의 돈줄이 된다는 황당한 구실을 붙여가며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악청을 돋구어 왔다.

『이남 국민 모두를 보내면 통일이 될 것 같다.』는 금강산관광에 대해 위구를 가실 수 없었던 현 보수정권은 어떻게 하나 금강산관광을 중단시키기로 결심하고 온갖 책동을 다하였다. 이런 속에 관광객사건이 터지자 절호의 기회를 만난 듯이 쾌재를 올리면서 금강산 관광사업을 완전히 중단시켰다.

북은 지난 3년간 어떻게 해서나 금강산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 하지만 보수패당의 책동으로 하여 끝끝내 재개되지 못하였으며 앞으로 재개될 가능성도 보이지 않게 되였다.

이로부터 북은 할 수 없이 이번과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다.

이번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 독점권상실이 보여주는 교훈은 민족의 지향과 염원은 안 중에도 없이 반북대결과 반통일 역적질에만 눈이 어두워 돌아 치는 현 보수패당을 그냥 둬두고서는 남북관계가 제대로 될 수 없다는 바로 그것이다.

각계 애국민중은 저들의 정치적 잔명을 유지하고 동족대결을 위해서라면 민중의 생존을 위협하고 겨레의 운명발전을 가로막는 짓도 능사로 하는 현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과감히 떨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