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5.5 논평

 

지난 3일 해병대사령부는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일대에서 미 해병대 장교들까지 초청하여 동족을 겨낭한 광란적인 해상사격훈련을 벌이었다.

그 누구의 『도발』에 대비한다는 미명하에 벌어진 이번 훈련에는 전투기와 초계함 등 해상 및 공중무력이 참가하였다.

이것은 첨예한 한반도정세를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가는 위험 천만한 전쟁소동으로서 도저히 용납 할 수 없는 반 민족적행위이다.

주지하다시피 미국과 군부 호전광들은 지난 2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62일간에 걸쳐 이남전역에서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인 「키 리졸브」, 「독수리」훈련을 진행하였다.

이 훈련을 지켜보면서 우리 민중과 세계는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이북을 노린 대규모 침략전쟁연습, 언제든지 북침전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위험 천만한 예비핵전쟁이라는 것을 더욱 똑똑히 알게 되었다.

그러한 훈련의 화약내가 채 가셔지기도 전에 군부호전세력들이 미호전광들까지 끌어들여 대규모 해상사격훈련을 다시 벌인 목적은 기어이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르기 위해 서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사격장으로 지정된 백령도와 연평도일대는 희대의 반북대결 모략극인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지역이며 군부패당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로 하여 남북쌍방간에 교전이 벌어진 최 전방지역이다.

따라서 이 지역에는 방대한 무력이 집중되어 있을 뿐 아니라 우발적인 사건에 의해서도 또다시 총 포탄이 오고 갈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이북의 『도발』을 떠들며 공중무력의 지원 밑에 해상사격훈련을 한 것은 종전의 연평도사태를 훨씬 초월한 제2의 연평도사태를 재현하겠다는 소리나 다를 바 없다.

더욱이 이 사격놀이에 미군 장교들까지 참가한 사실은 일단 도발이 성사되면 상전의 지휘 밑에 미국과 친미호전세력이 야합하여 대규모 북침전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속셈이 깔려있다.

미국과 역적패당이 「작계 5027」, 「작계 5029」 등을 통해 언제든지 북침전쟁의 불을 지르려 한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특히 「키 리졸브」, 「독수리」훈련에 적용된 「작전계획 5029」는 그 내용과 성격에 있어서 극히 호전적이고 위험 천만한 북침전쟁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그 누구의 「급변사태」라는 것을 가상하여 전쟁초기에 미리 항공전력이나 특수전무력을 동원해 이른바 이북의 핵과 미사일을 제거하고 수뇌부를 정밀타격하는 동시에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하여 이북의 주요도시점령 등 구체적인 군사적 단계들이 제시되어 있다.

결국 이번 사격훈련은 지난 시기처럼 북에 대한 포사격 도발로서 북의 군사적 대응을 유도하고 이를 구실로 전면전을 단행하겠다는 것을 공공연히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제반 사실은 미국과 역적패당 이야말로 한반도평화와 안정의 파괴자, 전쟁광신자들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실증해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고 미쳐 날뛰는 미국과 역적패당을 반대하는 투쟁의 불길을 더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