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5.4 논평

 

지난 4월 29일 통일부 장관 현인택은 국회에서 금강산관광이 재개되려면 북이 금강산 부동산몰수 및 자산동결조치를 철회하고 금강산 관광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등 『3대조건』이 해결돼야 하며 천안함 침몰사건과 연평도사건, 북「핵문제」에 대한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떠들었다.

까마귀 열두번 울어도 까옥소리 뿐이라고 현인택과 같은 대결광신자의 입에서 바른 소리가 나올리는 만무하지만 극도의 위기에 처한 오늘날에 와서까지 판에 박은 대결나발을 계속 불어대고 있는 데는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금강산 관광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적극 도모하고 남북관계발전을 추동하는 기초로, 상징으로 되었다.

하기에 북에서는 금강산 관광문제가 처음 제기되었을 때 민족의 명산을 보고 싶어하는 이남 민중의 심정을 깊이 헤아려 남북대결이 극도로 첨예한 지역이지만 금강산을 통째로 내주기로 했으며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후에는 그것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선의의 조치들을 취했다. 심지어 누구도 엄두를 낼 수 없었던 휴전선 철조망을 걷어내고 육로 관광길까지 열어주는 전례없는 대용단을 내렸다.

그러나 금강산 관광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던 보수당국은 집권 전부터 『군자금대주기』니, 『돈줄』이니 뭐니 하며 반대하고 「특검법」까지 조작해 금강산 관광의 길을 개척한 기업인을 죽음에로 몰아갔으며 집권 후에는 저들의 불찰로 빚어진 관광객사건을 구실로 10년동안 유지되어오던 관광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

그후 북에서는 금강산 관광재개와 관련해 제기되는 문제들을 모두 풀어주는 아량을 표시했지만 보수당국은 이미 해결된 『3대조건』을 계속 들고 나오며 관광사업을 한사코 반대해 나섰다.

이것은 보수당국에게 금강산관광은 안 중에 없이 오직 남북협력사업을 파괴하고 남북관계를 결딴내려는 흉심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금강산 관광을 가로막고 대결을 격화시켰으며 남북관계를 풍지박산낸 당사자는 바로 보수당국이다.

따라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려면 현인택을 비롯한 보수당국이 악랄한 남북대결책동을 중단하고 시대착오적인 대결정책을 철회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인택이 계속 북을 걸고 들며 무슨 『전제조건』을 내세우고 있는 것은 책임을 북에 넘겨 씌우고 어떻게 해서나 금강산 관광을 차단하며 남북대결국면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저들의 반민중적 악정, 학정과 희대의 남북대결책동으로 말미암아 내외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을 받으며 심각한 통치위기를 겪고 있는 보수당국이 개심의 의사는 조금도 없이 낡아 빠진 대결망발만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는 것은 골수에까지 들어 찬 대결적 정체만을 더욱 드러낼 뿐이다.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시대와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역행해 대결의 길로만 질주하는 현인택과 같은 반통일 악당이 권좌에 있는 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수 없고 남북관계가 더욱 험악한 대결로 치닫게 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한 사실이다.

각계 민중은 나라와 민족의 전도는 안 중에 없이 남북대결에서 잔명을 부지하려는 현인택과 같은 반통일분자를 역사의 쓰레기장에 매장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 나가야 할 것이다.